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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친서외교’로 다시 움트는 북미대화, 결실로 이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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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평] ‘친서외교’로 다시 움트는 북미대화, 결실로 이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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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영기 칼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집무실로 보이는 공간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친서를 읽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하노이 정상회담 이후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간의 대화가 ‘친서외교’를 통해 부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전달 사실을 공개한데 이어, 김정은 위원장 역시 트럼프대통령의 친서를 받았다는 사실을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의 친서를 읽는 사진까지 공개하며, 친서에 ‘흥미로운 내용’이 담겨 있고 그 내용을 ‘심중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TV등 국내의 언론매체를 통해서도 이 내용을 알렸다.

    대대적으로 선전했던 하노이 정상회담이 성과 없이 마무리되면서 체면을 구긴 김정은 위원장이 이번에는 미국이 먼저 대화를 제의해 왔다는 사실을 부각시키면서, 대화 재개의 명분을 쌓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북미간의 대화 재개 움직임은 시진핑 중국국가주석의 북한 방문이후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중국과 무역분쟁중인 미국으로서는 중국이 북한을 무역분쟁의 변수로 활용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북미간의 교착상태를 풀어야 할 이유가 생긴 셈이다.

    미국의 태도변화는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비건 대표에 이어 폼페이오 국무장관까지 나서 당장 만나자며 대화 재개를 촉구하고 있다.

    또한 지금껏 강경기조를 유지하던 미국 민주당에서도 일괄타결만을 주장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동안 미국 내의 강경여론을 의식해 이른 바 ‘빅딜’을 추구했던 트럼프 행정부로서는 좀 더 유연한 자세로 협상에 임할 수 있게 됐다.

    미국 내의 이런 변화는 미중 무역분쟁, 이란과의 긴장고조, 트럼프의 재선출마등 여러 가지 국내외 정세가 주된 요인이지만, 70년 적대관계 였던 북미간에 두 차례 정상회담이 이뤄진 것도 무시할 수 없다.

    뚜렷한 성과가 없었지만, 북미 정상간의 직접 대화는 신뢰관계를 구축 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됐을 것이 분명하다.

    이번 두 정상간의 친서에는 보다 신중하고 진전된 내용이 담겨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실패한 두 차례의 정상회담을 통해 훨씬 심도 있는 사전 실무회담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한 만큼, 세 번째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성공적인 결과물을 만들 가능성이 높다고 할 것이다.

    G-20정상회담과 한미 정상회담이 연쇄적으로 이뤄지는 6월말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중요한 시기다.

    문재인 대통령도 중국과 미국 정상과의 잇단 만남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촉진제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면밀한 전략을 세워 임해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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