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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사형 "집행해야 51.7%" VS "불필요 45.7%"



사회 일반

    [여론]사형 "집행해야 51.7%" VS "불필요 45.7%"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최신 여론 조사 결과를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이택수의 여론. 오늘도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오늘은 전화로 연결이 돼 있네요. 이 대표님, 안녕하세요?

     

    ◆ 이택수> 안녕하세요.

    ◇ 김현정> 오늘 사실 스페셜 조사는 좀 무거운 내용이더라고요. 사형 제도. 이거 어떻게 된 겁니까, 갑자기?

    ◆ 이택수> 우리나라는 사형 제도를 유지하고 있죠. 그런데 1998년부터는 집행을 하지 않고 있는 국가에 해당이 됩니다. 그런데 흉악 범죄가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인터넷상에서는 사형을 집행해야 된다. 그런데 또 집행에 반대하는 의견들도 있기 때문에 김현정 뉴스쇼 의뢰로 조사를 해 봤습니다.

    ◇ 김현정> 일단은 사형 제도 폐지의 유보 입장을 우리가 올해 초에 정리를 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최근에 끔찍한 사건들이 연이어지면서 다시 사형제 얘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 여론 조사 한번 돌려본 건데 어떻게 질문하고 어떻게 문항을 만드셨어요?

    ◆ 이택수> 저희가 지난 금요일이었죠. 14일 날 전국 19세 이상 성인 9852명에게 접촉을 해서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했습니다. 5.1%의 응답률. 무선 전화 면접 및 유무선 자동 응답 혼용 방식이었습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였는데요. 질문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최근 사형제에 대한 논란이 다시 일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사형제는 유지하고 있지만 오랜 기간 동안 사형 집행은 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선생님께서는 우리나라의 사형 제도로 다음 중 어느 방안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이렇게 물었는데요.

    ◆ 이택수> 1번. 법원의 오판으로 억울한 죽음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사형제를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번. 범죄 경각심 고취와 억울한 죽음 모두를 감안해서 현재처럼 사형제는 유지하되 집행은 안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번. 흉악 범죄를 줄이고 피해자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사형을 실제로 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김현정> 4번은 잘 모르겠다. 결과가 어떻게 나왔습니까?

     

    ◆ 이택수> 사형 집행 찬성 의견이 51.7%였고요. 사형 집행 반대. 그러니까 유지는 하되 집행은 하지 말자. 아까 보기 2번이었습니다. 37.9%였고요. 그다음에 사형제 폐지 의견이 7.8%로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사형 집행으로 봤을 때 반대, 찬성 이렇게 나눠본다면 사형 집행 찬성은 51.7%. 그리고 사형 집행 반대 및 사형제 폐지는 45.7% 이렇게 두 부문으로 나눠볼 수 있겠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아예 사형제 자체를 폐지하자는 분은 7.8% 하지만 사형제는 그대로 두되 지금처럼 집행은 안 하는 방식이 37.9% 합하면 49.7% 반면에 아니다, 그냥 두기만 하고 집행 안 하는 지금 같은 방식 말고 실제로 집행을 하자가 51.7%

    ◆ 이택수> 맞습니다. 집행을 하자는 의견이 51.7%이었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이 대표님 저희가 1년 7개월 전 2017년 11월에도 같은 조사를 했었잖아요. 그때는 어떻게 나왔었죠?

    ◆ 이택수> 당시에는 사형 집행 찬성 의견이 52.8%. 오늘 결과 51.7%였는데 1%포인트 높은 수치였고요. 그다음에 집행 반대 의견이 32.6%였는데 오늘 발표한 결과는 37.9%. 한 5%포인트가량 사형 집행 반대 의견이 증가했습니다. 그리고 제도 폐지 의견이 9.6%였는데 오늘 7.8%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아예 폐지하자는 의견이 조금 줄어들고. 전체적으로는 찬성, 반대 나눴을 때는 비슷비슷하고.

    ◆ 이택수> 네, 맞습니다.

    ◇ 김현정> 그런 거네요. 알겠습니다, 여러분. 사형제 이야기가 다시 나오고 있는 상황이고 우리가 또 입장을 정해야 하는 상황이고, 정부가. 이런 상황에서 여론 조사를 돌려봤고 정례 조사로 가보죠.

     

    ◆ 이택수>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가 49.5%로 지난주 대비 1.5%포인트 올라갔습니다. 부정 평가는 45.4%. 지난주 대비 1.3%포인트 하락한 수치를 나타내서 지난 2주 동안의 완만한 내림세가 멈추고 다시 반등하면서 50%선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이번 주에 긍정은 약간 오르고 부정은 약간 떨어지고. 어떤 영향으로 보세요?

    ◆ 이택수> 주 초중반까지는 사실 약세였습니다. 김원봉 서훈 논란 보도가 계속 이어졌고요. 또 국회 공전 책임론 공방 등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주 후반에 노르웨이 오슬로대학과 스웨덴 의회 연설에서의 한반도 평화 관련 메시지가 있었고요. 그리고 스웨덴 제약사 투자 유치 등 북유럽 순방 외교에 대한 보도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고 이희호 여사 추모 조의문과 조화 전달. 그리고 문 대통령의 6월 중 남북 정상 회담 가능 관련 보도가 이어지면서 주 후반에는 다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나서 14일 일간 집계는 50.9%로 50% 살짝 넘어서는 모습도 나타냈습니다.

    ◇ 김현정> 역대도 보면 대통령들이 해외 순방 가면 확실히 지지율이 오르죠. 영향을 받죠.

    ◆ 이택수> 그렇죠. 특히 강대국 정상들과의 만남 때 혹은 선진 정상국들과의 만남 때는 적어도 1-2%포인트 오르는 모습을 보이는데 주 후반에 그런 모습을 보인 거 봐서는 역시 전례대로 그런 추이가 나타난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그러면 정당 지지율은 어떻게 변화가 있습니까?

     

    ◆ 이택수> 민주당 지지율이 41%로 0.5%포인트 올랐고요. 한국당이 31%로 1.4%포인트 올라서 한국당의 상승폭이 조금 더 컸습니다. 양당의 격차는 10%포인트였고요. 또 정의당이 6.1%, 바른미래당이 5.6%, 민주평화당 2.5%, 무당층 12.2%로 지난주 대비 1.8%포인트 내려갔습니다.

    ◇ 김현정> 민주당, 한국당이 같이 올랐네요, 어떻게. 신기하네요. 평소에는 한 당이 오르면 한 당이 내리고 이런 모양새 아니었어요?

    ◆ 이택수> 그랬죠. 그런데 지금 국회 공전 책임론이 양당 간에 공방이 계속 이어지고 있고요. 그다음에 지난주에도 한국당발 막말 논란 공방이 있었습니다. 민경욱 대변인이 천렵질 막말을 했는데요. 황교안 대표가 그동안에 조금 비판적인 입장이었다가 여당이 막말이라고 하는 것 하는 자체가 막말이다 해서 엄호하는 모습도 보였는데 아무튼 주초에는 공방이 이어지면서 양당 지지율이 조금 같이 오르는 모습을 보였는데 주 후반에는 한국당 지지율이 조금 떨어졌는데요. 왜 그랬냐면 이완영 의원이 의원직 상실했죠. 그다음에 홍문종 의원이 탈당 예고하면서 40-50명 정도 같이 동반 탈당할 가능성을 비쳤기 때문에 주 후반에는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 김현정> 그밖에 정의당이 6.1%로 0.8%포인트 하락했고 바른미래당 5.6%로 0.9%포인트 올랐고 민주평화당 0.4%포인트 내려가서 2.5% 기록했네요. 바른미래당 상승은 어떻게 보세요?

    ◆ 이택수> 지금 오신환 의원 아까 인터뷰도 나왔습니다마는 지금 바른미래당의 역할이 다시 패스트트랙 정국처럼 캐스팅보트를 쥔 정당으로서의 입지가 좀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한국당 지지율과 함께 동반 상승을 했고요. 정의당은 전당대표 체제로 돌아서서 상승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민주당이 소폭 오르면서 정의당은 그만큼 다시 조금 내려가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조사 개요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 3766명에게 통화 시도해서 최종 2510명이 응답을 완료했고요. 5.7%의 응답률. 조사 방법은 동일했습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포인트였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 김현정> 고맙습니다. 여기까지 이번 주 여론 조사 살펴보겠습니다.

    ◆ 이택수> 네, 고맙습니다.

    ◇ 김현정> 이택수 대표였습니다. (속기=한국스마트속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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