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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한 공문 마구 뿌리는 충북교육청의 행정편의주의



청주

    불필요한 공문 마구 뿌리는 충북교육청의 행정편의주의

    순회법제교육 대상자 명단 공문

     

    충북도교육청이 올 3월 대규모 조직개편을 통해 "학교 업무 경감을 중점추진하겠다"고 밝혔으나 여전히 일선 학교에 불필요한 업무 지시를 남발해 빈축을 사고 있다.

    충북도교육청 기획국 예산과는 지난 13일 '2019 순회 법제교육 대상자 명단 알림' 공문을 본청 각 과와 직속기관, 교육지원청, 초·중·고 등 499곳에 보냈다.

    이 교육대상자는 사립학교 행정실직원 등 151명이지만 예산과는 수신처를 찾기 번거롭다며 교육과 관련 없는 기관·학교에까지 공문을 일괄 발송했다.

    교육과 관련없는 학교 등 348곳이 업무담당자의 행정편의주의 업무태도로 인해 불필요한 공문을 받은 것이다.

    이와 같은 행정편의주의 업무태도는 지역교육청과 직속기관도 마찬가지이다.

    청주교육지원청은 이미 도교육청에서 도내 전체 초중고에 보낸 '학교운동부 현황 조사 안내' 공문을 188개 학교에 또다시 보냈다.

    충북교육도서관도 인문소양 역량강화 직무연수를 실시하면서 참석대상은 104명이지만 공문은 491곳에 발송했다.

    이에대해 충북 도내 학교 교사들은 "새로운 업무 증가로 공문은 계속 늘어나는데 담당자가 귀찮다고 수신처 선별없이 공문을 마구 시행하면 업무 경감이 되겠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A 학교의 한 교사는 "도교육청에서 보낸 공문이 협조가 않돼 지역교육지원청에서 중복해 보내는 것이 꽤 많이 있다"며 "학교 업무 간소화는 공염불에 가깝다"고 밝혔다.

    충북도교육청은 올 3월 대규모 조직개편을 하면서 학교업무 경감과 학교 현장 지원 강화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으나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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