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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 청년들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광주와 함께 하겠습니다"



종교

    기독 청년들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광주와 함께 하겠습니다"

    지난 13일 광주항쟁 제39주기 기도회 열려
    기도회 참가자들, 5.18 망언 정치인 규탄

    [앵커]

    광주 민주화운동 39주기가 다가오는 가운데 기독 청년들을 중심으로 광주항쟁을 기억하고 진실규명에 힘쓸 것을 다짐하는 기도회가 열렸습니다.

    광주항쟁을 왜곡하는 발언이 이어지는 정치권에는 항의서한을 전달했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광주 민주화운동 제39주기 기도회가 서울의 한 교회에서 열렸습니다.

    기도회에는 감신대와 한신대, 기독교청년협의회 등 기독청년들이 주축이 돼 참석했습니다.

    39년이 지나도록 진상규명이 명확하게 이뤄지지 않고 역사를 왜곡하는 망언과 조롱이 이어지고 있다며 청년들은 아직 끝나지 않은 광주의 아픔과 상처를 기억하고 함께 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서총명 / 장신대]
    “광주의 아픔을 보겠습니다. 광주의 목소리를 듣겠습니다. 광주와 함께 하겠습니다. 주께서 함께 보고 함께 듣고 함께하여 주시옵소서."

    설교를 전한 성문밖교회 김희룡 목사는 불의한 국가권력으로 죄 없는 백성들이 희생된 성경본문을 소개하면서,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언급했습니다.

    김 목사는 39년 전 그날의 비극에 대해 가해자들이 정직하게 사과하고 남은 자들이 인권과 민주주의에 대해 엄정하게 각성할 때 비극은 비극으로 남지 않고 비로소 아름다움으로 승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희룡 목사 / 성문밖교회]
    "역사의 비극이 역사의 아름다움으로 승화된다고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것은 역사를 기록하고 기억하는 우리들이 깨어있지 않는 한 가능한 일이 아닐 지도 모릅니다."

     

     


    기도회를 마친 뒤 참석자들은 518 망언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에 항의서한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진광수 목사 / 고난함께 사무총장]
    "공당의 입장에서 이런 식의 망발을 계속 일삼는 것은 지난 수십년동안 광주의 고귀한 민주주의를 위해 흘린 시민들의 희생과 헌신을 무시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해서 저희가 이 땅의 민주주의를 다시 회복하기 위한 그런 심정으로... "

    참석자들은 막말로 광주항쟁을 폄훼한 김진태, 김순례 의원을 제명출당하고 광주정신을 왜곡하는 행위를 각성할 것을 자유한국당에 촉구했습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 최내호 편집 조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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