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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개봉되는 영화 ''눈먼자들의 도시''의 여주인공 줄리언 무어가 국내 극장가에서 200만 관객을 불러모으며 인기 순항 중인 영화 ''이글아이''의 목소리 연기로 깜짝 출연하고 있어 화제다.
''이글아이''에서 줄리언 무어가 연기한 ''아리아''는 극중 주인공들에게 끊임없이 지령을 전달하는 무감정의 차가운 컴퓨터로, 목소리로만 등장해 극한의 긴장감을 선사한다. 줄리언 무어는 "네게 임무가 주어졌다" "불복종은 죽음이다" 등 억양 없이 한결같은 톤으로 연기를 펼쳤다.
[BestNocut_R]줄리언 무어가 ''이글아이''에서 캐릭터들을 파멸로 이끄는 보이지 않는 적으로 잔인한 안내자로 등장했다면, ''눈먼자들의 도시''에서는 인내와 희생으로 눈먼자들을 지켜주는 인간적인 여성으로 외유내강의 선한 안내자의 역할을 맡아 180도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모두가 눈먼 세상 속 홀로 눈뜬 사람으로 섬세한 연기를 펼치는 줄리언 무어는 "''눈먼자들의 도시'' 출연이 자랑스럽다"고 밝힐 만큼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으며, 영화를 위해 금발로 염색을 하는 등 적극적인 변신을 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