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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이 죄는 아니지만…" 눈물 보인 이파니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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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혼이 죄는 아니지만…" 눈물 보인 이파니의 고백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가수 겸 모델 이파니가 재혼한 부모로서 자식 앞에 서는 어려움을 고백했다.

    23일 방송된 케이블TV tvN 예능프로그램 '애들생각'에서 이파니는 남편인 서성민 씨와 출연해 고충을 토로했다.

    이파니는 과거 21살의 어린 나이에 첫 번째 결혼을 치르고 1년 6개월 만에 이혼했다.

    아들인 형빈 군은 다른 사람 손에서 자랐고 이파니는 지난 2012년 뮤지컬 배우 서성민과 재혼, 둘째 딸 이브 양을 낳으며 두 아이의 엄마가 됐다.

    이파니는 아들과 제대로 소통을 하지 못했고, 형빈 군 역시 속마음 표현이 서툰 아이로 컸다.

    서성민은 "형빈이한테 먼저 얘기를 했다. 형빈이 초등학교 5학년 때 '아빠가 먼저 이야기를 꺼낼게'라며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면서 "그런데 형빈이가 다 알고 있었다. 아는데 모른 척하고 있는 거였다"고 말했다.

    이에 이파니는 "제가 아직 못 벗어났다"며 스스로가 재혼 가정에 대한 부담감의 무게를 떨쳐내지 못했음을 고백했다.

    이어 "이혼이 죄가 아니라고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아들한테 죄인 같은 마음"이라며 "너무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눈물을 보였다.

    서성민은 이런 아내를 다독이면서도 "아내가 표현을 잘 못 하는 거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형빈 군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혼자 있을 때 지루하다"면서 "부모님이 제 말도 들어주고 속마음을 알아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10대 자문단으로 함께 출연한 배우 고 최진실의 아들 최환희 군은 "자신도 비슷한 상황이었다"고 공감했다.

    그러면서 "전 할머니가 초등학교 5~6학년 즈음에 이야기해 주셨다"면서 "그 얘기를 못 들었으면 얼마나 더 방황했을까 싶다. 이른 나이에 알아서 미래에 대해 고민할 시간이 많았다"고 경험을 전했다.

    또 "저도 형빈이처럼 거절 잘 못하고 화도 잘 못내고 속마음도 잘 터놓지 못한다"면서 "공유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는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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