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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푸틴, 첫 북러정상회담서 6자회담 재개 제안할 듯"



국제일반

    NHK "푸틴, 첫 북러정상회담서 6자회담 재개 제안할 듯"

    (사진=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 열리는 북러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6자회담의 재개를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의 NHK가 24일 보도했다.

    러시아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NHK에 푸틴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북한의 핵문제를 둘러싼 6자회담재개를 제안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면서 러시아가 이미 미국과 중국에 이같은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NHK는 푸틴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를 6자회담 틀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김 위원장에게 이를 직접 제안함으로써 비핵화 논의에서 러시아의 관여를 강화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전했다.

    북핵을 둘러싼 남.북한,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이 참여하는 6자회담은 지난 2003년 시작됐으나 핵개발 계획의 검증 방법 등을 둘러싸고 북미간 대립이 격화되면서 지난 2008년 12월 12차 회담을 마지막으로 중단됐다.

    NHK는 이같은 러시아의 제안의도가 유엔제재 완화를 통해 북한에 석유와 가스 수출 및 철도 연결 등으로 한반도와의 경제관계를 강화하고 러시아 극동지역 발전에 연결하고 싶은 의도가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이 이번 김정은 위원장과 처음으로 만나 북측의 주장을 직접 들은 뒤 향후 제재 완화를 위한 노력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북한과 러시아의 지난해 무역규모는 재작년보다 56% 줄어든 3400만 달러에 그쳤으며 이는 교역량의 80%를 차지하는 석유와 가스, 석탄 등의 교역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특히 러시아는 인구가 적은 극동지역에서 노동력 부족현상을 북한 노동자로 보충해왔으나 유엔 제재에 따라 모든 북한 노동자를 올해 말까지 송환해야만 한다.

    이에따라 러시아가 제재완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NHK는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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