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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리랑카 '부활절 테러' 배후 자처…희생자 321명



유럽/러시아

    IS, 스리랑카 '부활절 테러' 배후 자처…희생자 321명

    CNN "사전 테러경고, IS용의자에서 나온 것"

    (사진=연합뉴스)

     

    지난 21일 발생한 스리랑카 '부활절 테러'의 배후로 현지 극단주의 이슬람조직 NTJ(내셔널 타우히트 자마트)가 지목됐지만 뒤늦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배후를 자처하고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로이터통신, CNN 등 외신에 따르면, IS 선전매체 아마크는 23일(현지시간) 오후 "IS의 전사들이 미군 주도 국제동맹군의 구성원과 기독교인을 겨냥한 공격을 수행했다"고 주장했다.

    몇 시간 후 IS는 공식 성명서를 내고 공격을 수행한 7명의 이름을 공개하고, 이들이 '신성모독 휴일'에 공격을 감행했다며 8명이 모여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중 7명은 복면 차림이었으나 얼굴을 드러낸 남성은 스리랑카 당국이 이번 공격의 주체로 지목한 NTJ의 우두머리 자흐란 하슈미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CNN은 인도 정보기관이 스리랑카 정부에 사전에 테러를 경고한 내용은 IS 용의자로부터 수집한 정보를 기반으로 한 것이라고 전했다.

    CNN은 인도 당국자가 인터뷰에서 인도에서 체포된 IS 용의자의 심문과정에서 얻은 자료를 스리랑카 정부에 전달했으며 자흐란 하슈미라는 이름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하슈미는 IS가 23일 공개한 사진에서 확인됐다고 CNN은 전했다.

    앞서 스리랑카 정부는 전날 이번 테러의 배후로 현지 극단주의 이슬람조직 NTJ를 지목했다.

    스리랑카 정부 대변인인 라지타 세나라트네는 그러나 "NTJ 같은 작은 조직이 이번 일을 모두 했을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며 "NTJ에 대한 국제조직의 지원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스리랑카에서는 호텔과 교회 등 전국 8곳에서 동시다발적인 폭발 테러가 발생해 현재까지 321명이 숨지고 50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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