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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걸크러시…지금까지 이런 트와이스는 없었다 [다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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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걸크러시…지금까지 이런 트와이스는 없었다 [다녀가요]

    그룹 트와이스가 22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일곱 번째 미니앨범 '팬시(FANCY)' 발매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지금까지 이런 트와이스는 없었다. 걸그룹 트와이스가 '상큼 발랄'을 벗고 '걸크러시'와 '카리스마'라는 새 옷을 입었다. 2015년 데뷔한 이후 음악 색깔과 콘셉트에 가장 큰 변화를 줬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트와이스는 22일 오후 4시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7집 '팬시 유'(FANCY YOU) 발매 기념 언론 쇼케이스에서 "이전보다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고 힘주어 말했다.

    "올해 첫 컴백이다. 첫 시작을 멋지게 하고 싶어서 열심히 준비했다. 늘 밝고 에너진 넘치는 무대를 보여드렸는데, 이번에는 조금은 성숙해진 느낌을 표현하고자 했다. 그런 와중에 밝고 에너지 있는 모습을 놓치고 가지 않으려고 했고, 시크함과 밝음을 잘 섞으려고 노력했다" (지효)

    그룹 트와이스가 22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일곱 번째 미니앨범 '팬시(FANCY)' 발매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트와이스가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택한 곡은 '팬시'. "절대 놓지 않을래"라며 망설임 없이 사랑을 고백하는 가사와 경쾌하면서도 강렬한 멜로디가 조화를 이룬 팝 댄스 곡이다. 작사, 작곡은 트와이스와 여러 차례 호흡을 맞췄던 프로듀싱팀 블랙아이드필승이 맡았다. 멤버들은 이날 쇼케이스에서 카리스마가 엿보이는 의상을 입고 이전과 사뭇 다른 파워풀한 군무와 함께 '팬시'의 무대를 첫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곡을 처음 듣고 굉장히 마음에 들어 했던 멤버도 있었고, 조금은 어색하다는 반응을 보인 멤버도 있었다. 하지만, 우리 목소리를 입히고 나서는 멤버들 모두 좋은 반응을 나타냈다" (나연)

    "'트와이스도 이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걸 대중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올해 첫 컴백 활동을 '팬시'로 하게 되었는데, 저희에게는 새로운 전환점이 되지 않을까 싶다" (채영)

    "'슬슬 질려하지 않을까'란 걱정이 있었는데, 때마침 '팬시'를 만났다" (지효)

    "기존 트와이스의 에너지를 그대로 가지고 간 채 변화를 시도했다는 점을 주목해주셨으면 한다" (나연)

    그룹 트와이스가 22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일곱 번째 미니앨범 '팬시(FANCY)' 발매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눈길을 모으는 또 다른 대목은 타이틀곡을 제외한 수록곡 전곡이 멤버들이 작사 작업에 참여한 곡이라는 점이다. 지효가 '걸스 라이크 어스'(GIRLS LIKE US), 모모가 '핫', 사나가 '턴 잇 업'(TURN IT UP), 채영이 '스트로베리'(STRAWBERRY) 작사가로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꿈에 계속 도전하다가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들에게 스물 셋인 제가 전하고 싶은 얘기를 담아봤다" (지효)

    "혼자서 작사하는 것은 처음이라 어려웠지만, 트와이스의 단단한 느낌을 표현해보고 싶었다" (모모)

    "곡을 처음 들었을 때 되게 신났고, '원스'(팬클럽) 분들이 생각났다. 원스 분들과 같이 즐기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원스를 생각하면서 가사를 썼다" (사나)

    "딸기를 너무 좋아해서 예전부터 딸기를 주제로 한 가사를 쓰고 싶었다. 딸기가 아무리 맛있게 가공되어도, 본연의 딸기 맛이 더 새콤달콤하고 맛있는 것처럼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예쁘게 봐달라는 내용을 담아봤다" (채영)

    "작곡도 너무 하고 싶은데, 아직 회사에서는 작사 기회를 주시는 편이다. 기회가 되면 작곡도 해보고 싶다" (정연)

    그룹 트와이스가 22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일곱 번째 미니앨범 '팬시(FANCY)' 발매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트와이스가 국내에서 리패키지 앨범이 아닌 정식 신보를 내는 것은 지난해 11월 미니 6집 '예스 오어 예스'(YES or YES)를 발매한 이후 5개월여 만이다. 오랜만에 확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온 멤버들은 성적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예스 오어 예스' 이후 음원 차트에서 걸그룹의 곡이 1위를 한 적이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 쟁쟁한 선배들이 너무 많은데 신곡으로 1위를 1시간이만이라도 할 수 있었으면 한다" (지효)

    "이번 신곡으로 팬들과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고 싶다" (정연)

    그룹 트와이스가 22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일곱 번째 미니앨범 '팬시(FANCY)' 발매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그런가 하면, 트와이스는 이번 컴백 전 K팝 걸그룹 중 최초로 일본 돔투어를 펼쳐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오사카, 도쿄, 나고야 등 3개 도시에서 5회 공연한 돔 투어를 통해 총 22만여 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현지에서의 뜨거운 인기를 과시했다.

    "아직까지도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많은 '원스' 분들이 오셨다. '원스' 분들 덕분에 투어를 돌 수 있었던 것 같아서 감사하다" (모모)

    "콘서트는 팬들과 함께하는 축제라고 생각한다. 수만 명의 '원스'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기뻤다" (지효)

    그룹 트와이스가 22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일곱 번째 미니앨범 '팬시(FANCY)'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트와이스는 이날 오후 6시 새 앨범의 전곡 음원을 공개하고 활동에 나서며, 내달부터 전 세계 9개 도시에서 10회 공연하는 월드 투어에 돌입한다. 이들은 5월 25~26일 서울에서 투어의 포문을 연 뒤 6월 15일 방콕, 29일 마닐라, 7월 13일 싱가포르, 17일 로스앤젤레스, 19일 멕시코시티, 21일 뉴어크, 23일 시카고, 8월 17일 쿠알라룸푸르로 향한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이들을 소개하며 '아시아 원톱 걸그룹'이라는 표현을 자주 쓰는데 그 표현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행보다.

    "(아시아 원톱 걸그룹이라는 평가에 대한 물음에) 그렇게 많이 봐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드린다. 지금처럼 '원스' 여러분과 함께 무대를 즐기고 싶다" (지효)

    "세계 곳곳에 계신 '원스' 분들을 더 만나러 가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이런 모습의 트와이스도 있다'는 걸 많은 분들에게 보여드리겠다" (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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