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섀너핸 美국방대행 "北사격시험 확인…미군작전 변화없어"



미국/중남미

    섀너핸 美국방대행 "北사격시험 확인…미군작전 변화없어"

    • 2019-04-19 07:03

    北 폼페이오 장관 배제 요구에, 미 국무부 맞대응 자제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형 전술유도무기 사격시험을 지도했다는 북한의 보도와 관련해 패트랙 섀너핸 미 국방부 장관 대행은 해당 사격시험이 진행됐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18일(현지시간) 외신들이 전했다.

    미국 성조(Stars and Stripes)지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섀너핸 장관 대행은 이날 기자들에게 북한이 사격시험을 진행했지만 이는 탄도무기를 포함한 것이 아니며 미군 작전에 어떤 변화도 야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 고위 당국자가 직접 북한의 사격시험 보도를 공식 확인한 것은 섀너핸 대행이 처음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AP는 전날 백악관이 북한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대해 알고 있다고 말했지만 논평을 내놓지는 않았다고 보도했다.

    미국 언론들은 미국 안팎의 한반도 전문가들의 견해를 인용하면서, 이번 사격시험 지도는 북한이 자체 중단한 핵과 탄도미사일 시험과는 관련이 없지만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에 보내는 주의 깊게 계산된 행동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북한은 북미 협상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배제를 요구하며 추가로 미국을 자극했다.

    지난 18일 외무성 권정근 미국담당 국장은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 형식을 빌어 "폼페이오만 끼어들면 일이 꼬인다"면서 "폼페이오가 아닌 우리와 의사소통이 보다 원만하고 원숙한 인물이 우리 대화상대로 나서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AP는 이에대해 김 위원장의 사격시험 지도와 이번 폼페이오 장관의 협상 배제 요구가 모두 "협상 교착 상태에 대한 북한의 불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미국 행정부는 북한이 보내는 메시지에 공식적인 맞대응을 자제하는 모습이다.

    AFP통신은 미 국무부가 북한의 요구에 대해 "미국은 여전히 북한과 건설적 협상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