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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아미'의 기쁨이 저희의 기쁨, 함께 즐겨요~" [다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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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소년단 "'아미'의 기쁨이 저희의 기쁨, 함께 즐겨요~" [다녀가요]

    가수 방탄소년단(BTS) 17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5월 1일 열리는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Billboard Music Awards, 이하 BBMAs) 참석도 앞두고 있으며, 올해 '톱 듀오/그룹'(Duo/Group) 부문과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부문 후보에 올라 본상 수상을 노린다. (사진=이한형 기자)

     

    새 앨범으로 컴백한 방탄소년단(BTS). 이번에도 역시 영감의 원천은 '아미'(ARMY, 팬클럽)였다.

    방탄소년단은 17일 오전 11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알림 1관에서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외 취재진과 만나 새 앨범 '맵 오브 더 소울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날 RM은 "'러브유어셀프' 시리즈를 이어오면서 과분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이번에는 어떤 얘기를 해야 할까' 하다가 이런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신 사랑, 그 사랑의 힘의 근원과 그늘, 그리고 그 힘을 통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내일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고자했다. 그 과정이 저희 내면을 알아가는 과정이기도 하다고 생각했다. 시리즈의 첫 앨범인 '페르소나'는 그 힘에 대해 이야기한 앨범이고 솔직하고 직관적인 얘기를 많이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앨범을 작업하면서 사랑의 힘을 통해 세상과 스스로를 알아가는 과정이 신기하고 기뻤다. 팬들이 느껴주시는 기쁨과 즐거움이 곧 저희의 기쁨이기에, 축제 같이 이번 앨범을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또한 정국은 "'아미'는 지금의 방탄소년단을 만들어준, 우리의 모든 것"이라며 "아미에 대한 궁금증이 계속 커져간다는 이야기를 방(시혁)PD님과 한 적이 있는데, 그게 발전이 되어서 이번 앨범 테마의 근본이 됐다"고 말을 보탰다.

    이어 그는 "전 세계에 계신 '아미' 여러분이 저희 덕분에 힘을 얻었다거나, 위로를 얻었다거나, 인생이 바뀌었다거나 하는 내용을 들으면 음악의 힘이 커졌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서 책임감도 생긴다"며 "'아미' 덕분에 저희가 그런 감정을 느낄 때도 있다. 서로 좋은 영향력을 받는 걸 보면 '아미'와 저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아닌가 싶다"며 미소 지었다.

    가수 방탄소년단(BTS) 슈가가 17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5월 1일 열리는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Billboard Music Awards, 이하 BBMAs) 참석도 앞두고 있으며, 올해 '톱 듀오/그룹'(Duo/Group) 부문과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부문 후보에 올라 본상 수상을 노린다. (사진=이한형 기자)

     

    그런가 하면, 슈가는 앨범 커버 색상을 핑크색으로 택한 이유에 대해 "전반적으로 전작들에 비해 무거운 주제를 다루지 않았다. 그래서 분위기를 전환시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새로운 시리즈를 산뜻하게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맵 오브 더 소울 : 페르소나'는 방탄소년단의 새로운 연작인 '맵 오브 더 소울'의 포문을 여는 앨범이다. 여기에는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를 포함해 총 7곡이 실렸다.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는 너에 대한 관심과 사랑, 작고 소박한 사랑의 즐거움에 대해 노래한 펑크 팝 장르의 곡이다. 이 곡에는 저스틴 비버, 체인스모커스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과 호흡하며 입지를 다진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할시가 피처링 아티스트로 참여했다.

    할시와의 협업에 대해 슈가는 "다양한 감정선을 표현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필요했는데, 그에 적합한 아티스트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할시와는 2년 전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처음 만났는데 가치관을 비롯해 통하는 부분이 많았다. 흔쾌히 참여제안을 수락해줘서 즐겁게 작업했다"고 했다.

    또한 슈가는 "할시가 뮤직비디오 촬영차 남양주에 왔는데 굉장히 추운 날씨임에도 즐겁게 촬영했고 안무를 먼저 숙지하고 와주셔서 만족스러웠다. 덕분에 좋은 결과물이 나온 것 같다"고 감사를 표했다. "남양주의 할시는 낯선 그림이었다"며 웃기도 했다.

    가수 방탄소년단(BTS) 17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5월 1일 열리는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Billboard Music Awards, 이하 BBMAs) 참석도 앞두고 있으며, 올해 '톱 듀오/그룹'(Duo/Group) 부문과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부문 후보에 올라 본상 수상을 노린다. (사진=이한형 기자)

     

    수록곡 중 힘든 시절 자신을 알아봐주었던 상대에 대한 사랑과 치유 과정을 그린 '메이크 잇 라잇'(Make It Right) 작곡에는 영국 출신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이 참여했다.

    이와 관련해 제이홉은 "에드 시런 쪽에서 먼저 연락이 왔다"며 "평소 즐겨듣던 아티스트이자 같이 작업하고 싶던 아티스트라 흔쾌히 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섬세한 감성과 아련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인데 RM 군이 직접 작사에 참여해 시너지가 배가 됐다고 생각한다. 매 앨범마다 고생해주는 RM 군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다"며 미소 지었다.

    앨범에는 제이홉, 진, 정국으로 구성된 새로운 조합의 유닛 곡 '자메 뷔'(Jamais Vu)도 담겼다. 이 곡에 대해 진은 "신선하고 색다른 조합을 선보이자는 생각에서 출발한 곡"이라고 짧게 설명했다.

    이밖에 '나는 누구인가'를 주제로 한 RM의 솔로 곡 '인트로 : 페르소나'(Intro : Persona), 나를 둘러싼 세계에 대한 인간적인 관심에서 출발한 곡 '소우주'(Mikrokosmos), 팬들이 있는 곳을 집으로 표현한 '홈'(HOME), 강렬한 비트가 인상적인 방탄소년단표 힙합 곡 '디오니소스'(Dionysus) 등이 담긴 이번 앨범을 향한 국내외 반응은 이미 뜨겁다.

    특히 미국 빌보드 영국 오피셜 차트는 방탄소년단이 새 앨범으로 앨범 차트 1위에 오를 예정이라고 예고해 이목을 끌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새 앨범으로 세 번째 빌보드 앨범차트 1위와 한국 가수 최초 영국 오피셜차트 앨범차트 1위의 기쁨을 동시에 안게 됐다.

    이와 관련해 RM은 "저도 사람인지라 좋은 성적을 세웠다고 하면 너무나 기쁘다. 멤버들과 너무나 기쁜 마음으로 즐기려고도 한다"며 "다만, 그런 마음이 들다가도 '큰일 났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 '우리가 마치 세상을 집어삼킨 것처럼 생각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항상 그런 생각을 동시에 하다보니 저희가 여기까지 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온전히 즐기지 못해 안타깝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항상 그 물이 넘치지 않게 서로 다독이면서 잡아가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성적과 관련한 물음에 진은 "성과나 성적도 중요하지만 저희 음악으로 많은 분이 행복을 얻을 수 있었으면 한다"면서 "이번 앨범은 팬들과 즐기기 위해 만든 앨범이다. 팬들과 저희가 즐기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슈가는 "멀리 보면 하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은데 당장 코앞의 것들을 잘 해내야하지 않나"라면서 "스타디움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싶다"고 했다.

    또한 그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두 개 부문(톱 듀오/그룹, 톱 소셜 아티스트)에 노미네이트 됐는데 마음 같아서는 두 부문 다 받고 싶다고 얘기하고 싶지만, 될지 안 될지 모르겠어서"라고 조심스러워 하며 "그래도 한 부문 정도는 (상을) 받고 싶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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