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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징계·상임위 변경 반발 "바른미래당은 좌파이중대"



국회/정당

    이언주 징계·상임위 변경 반발 "바른미래당은 좌파이중대"

    당원권 정지 1년·상임위 변경 비판
    "찌질함 끝이 어딘지 한심, 뒤끝 작렬"

    이언주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이 7일 "보수야당으로 분류되는 당이 자꾸 좌파 이중대정당으로 전락해 민심과 정치지형을 왜곡하는 것이 안타깝다"라고 밝혔다. 자신에게 징계를 내린 당을 강도 높게 비판한 것이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바른미래당 대표를 비롯한 문 정권 이중대파들이 헌법기관이자 공인인 제가 공적 이유로 공인을 비판하는 걸 견디지 못하고 당원권 1년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바른미래당 윤리위원회는 지난 5일 이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1년 징계를 내렸다. 이 의원이 지난달 20일 한 인터넷 방송에 출연, 4·3 재보궐 선거 지원을 위해 창원성산에서 숙식을 하는 손학규 대표를 향해 "찌질하다", "벽창호" 등의 발언을 했다는 이유에서다.

    이 의원은 "최초 창당시 통합을 주도하고 선언문을 기안할 때 관여한 사람으로서 이 당은 분명 보수정당으로 출범했음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다른 얘기가 나온다"며 "심지어는 반대파숙청법(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과 좌파연대 선거법의 패스트트랙까지 야합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 목소리가 제거될 때 이 당이 과연 어디로 가겠나"라고 밝혔다.

    바른미래당이 보수정당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좌파 이중대 당으로 전락한 가운데, 반대 목소리를 내는 자신에게 징계를 내려 입을 막았다는 주장이다.

    이 의원은 자신의 상임위가 바뀐 부분도 지적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법안소위원장과 바른미래당 간사를 맡고 있는 이 의원은 당 징계차원에서 행정안전위원회로 소속이 변경됐다.

    이 의원은 "법안소위원장 자리에서 밀어내는 것도 결국 그동안 문재인정권의 소주성, 탈원전 등 온갖 반시장반기업 사회주의정책 반대에 앞장서 온 저를 밀어내고 적당한 이중대협상을 하기 위함인 듯해서 걱정이 앞선다"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또 바른미래당 원내지도부를 향해 "상임위를 원내대표 마음대로 변경할 수 있어도 해당 의원에게 의사를 묻는 것이 관례"라며 "상임위까지 멋대로 바꾸는 것을 보니 그 찌질함의 끝이 어딘지 한심하다. 뒤끝 작렬"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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