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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 "고인 남긴 재산 사용할 의사 없다, 아이들 위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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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민 "고인 남긴 재산 사용할 의사 없다, 아이들 위할 뿐"

    • 2008-10-2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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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민 언론사에 글 보내 심정 전해 "고인 재산상태, 아이들 위해 알려달라 한 것"

     

    탤런트 고(故) 최진실의 전 남편인 조성민이 최진실의 유산 관리에 대한 자신의 이 입장을 밝혔다.

    조성민은 29일 각 언론사에 자신의 입장을 담은 글을 보내 자신은 최진실의 유산을 사용할 마음이 없으며 단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제3자가 아이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이 재산을 관리해 줬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BestNocut_L]

    "최근 아이들의 유산과 양육에 관해서 많은 언론과 주위의 여러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계신 와중에 오해와 억측이 난무하고 있습니다"라고 글을 시작한 조성민은 "지금 저의 가장 큰 목적은 아이들의 복지와 행복입니다"라며 "먼저 본인은 유산관리에 관하여 처음부터 지금까지, 직접 관리를 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진 적이 단 한 번도 없으며 앞으로도 그러할 마음이 추호도 없고 고인이 남긴 재산 중 단 한 푼도 제가 관리하거나 사용할 의사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힙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단지, 외가와도 상의 했다시피 제3자 (변호사, 금융 기관, 신탁 등)를 통하여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결정권이 생길 때까지 엄마가 아이들에게 남겨 준 유산을 최대한 투명하게 관리하여 아이들에게 남겨주고 싶은 마음뿐입니다"라며 "저는 제가 죽는 날까지라도 단 일 원의 재산도 전혀 관심이 없음을 말하고 싶으며 엄마가 남긴 유산이 아이들에게 성인이 되었을 때 안전하게 돌아가게 하는 것이 아빠로서 해 줘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전했다.

    조성민은 또 고인의 유족 측이 고인의 재산 상태와 그 처리에 대해 명확히 알려주고 있지 않다며 "제가 고인의 현재의 재산상태를 명확히 밝혀달라고 요구한 이유는 고인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인하여 생전의 계약관계로 인한 손해배상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현 재산 정도와 앞으로 상속인들이 이행하여야 할 변제 금액 등이 명백히 밝혀지지 않을 경우 향후 아이들이 재산을 상속받는 것이 오히려 아이들의 부담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조성민은 끝으로 "앞으로도 외가와 상호 노력으로 무엇이 아이들을 위하는 것인지를 잘 상의하여 원만하게 풀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이제 부모로는 아빠밖에 남지 않은 아이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고 싶은 마음뿐 입니다"라고 글을 맺었다.

    조성민은 앞서 최진영 등 유족을 만나 자신이 최진실이 남긴 재산을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전한 바 있다. 이에 대한 여론의 비난이 거세자 조성민은 이같은 글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최진영 등 유족 측은 당장 생계를 위해 필요한 돈을 인출할 은행 계좌까지 조성민이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이유를 알 수 없다며 당황스러운 입장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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