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우 이응경 커플이 14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카페 네쇼에서 결혼을 공식 발표하며 볼에 입 맞추고 있다.(한대욱기자/노컷뉴스)
탤런트 이진우(37), 이응경(39)이 14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7일 서울 강남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응경은 결혼을 결심하는데까지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지난달 14일 화이트데이 때 ''''이진우의 청혼을 받고 며칠 고민했지만 이런 사람이라면 평생을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또 "딸이 내 결혼 얘기를 듣고 ''엄마 너무 축하해요. 우리 행복하게 잘 살아요''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진우는 "지난 99년 MBC 드라마 ''사랑을 위하여''에 함께 출연하면서 알게 됐고 가끔 전화통화를 하고 안부를 물으면서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5월 아버지가 몸이 좋지 않은데 병원을 알아봐 달라는 이응경씨의 전화를 받고 아버지에게 이렇게 고운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면 함께 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결혼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이제 또 다른 삶을 시작하려 한다. 많이 설레고 기쁘다"며 "정말 사랑한다. 많이 지켜봐 주시고 큰 나무가 되도록 보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들 커플은 결혼 후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이응경의 딸 지혜 양과 함께 새 보금자리를 꾸밀 예정이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곽인숙 기자 cinspain @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