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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말 아닌 北 행동 보길 원한다"…비핵화 행동 촉구



미국/중남미

    폼페이오, "말 아닌 北 행동 보길 원한다"…비핵화 행동 촉구

    • 2019-03-13 07:18
    (사진=AP/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지역의 TV, 라디오 방송 4곳과 잇따라 인터뷰를 갖고 "우리는 행동 만을 가치있게 평가할 것"이라면서 "말은 쉽다(talk is cheap)"고 말해, 북한의 비핵화 행동을 촉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은 그것(핵)을 포기한다고 약속한 상태"라며 "나를 대면해 무려 6번이나 그렇게 말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는 어떤 식으로 비핵화를 달성해 나갈지 그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노이 회담과 관련해서는 "우리가 달성하기를 희망했던 만큼 많은 진전을 이뤄내지는 못했다. 원했던 것 만큼은 멀리 가지 못했다"며 "그(김정은)는 비핵화를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우리가 요구하는 만큼 할 준비가 돼 있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나 "대화는 계속된다"며 대화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우리가 봐야 하는 것은 행동이며 그것이 우리가 앞으로 몇 달 안에 얻어내길 희망하는 것"이라고 북한의 구체적인 행동을 촉구하기도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대북 제재와 관련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적인 연대를 구축했다"며 "이것은 미국의 제재가 아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안으로 국제적 제재"라고 말했다.

    국제사회의 제재 연대를 통해 북한이 비핵화 협상장으로 나오게 됐다는 점을 강조해 제재 유지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한미연합훈련 중단이 좋은 생각인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대통령은 미국이 수십년간 성공하지 못한 채 시도해온 궁극적 목표(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북한과의 관계를 발전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이것(훈련중단)이 타당하다고 결론 내렸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나는 우리가 한반도에서 이뤄진 주요 군사훈련의 숫자를 줄이면서도 여전히 미국의 이익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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