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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김민성, 사인-앤드-트레이드로 LG 3루 채운다



야구

    FA 김민성, 사인-앤드-트레이드로 LG 3루 채운다

    김민성 (사진 제공=키움 히어로즈 구단)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도 행선지를 찾지 못했던 김민성(31)이 사인-앤드-트레이드 방식을 통해 LG 트윈스로 이적한다.

    김민성은 원소속구단 키움 히어로즈와 먼저 FA 계약을 체결한 후 트레이드 절차를 거쳐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는다.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는 합의를 마쳤고 KBO 승인이 떨어지면 공식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LG는 김민성을 영입하면서 3루수 보강 목표를 이뤘다. 2007년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KBO 리그에 데뷔해 2010년부터 히어로즈 구단에서 활약한 김민성은 통산 타율 0.278, 99홈런, 528타점을 기록한 정상급 3루수다.

    김민성은 2015년부터 2년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했고 2016년 타율(0.306)과 홈런(17개), 타점(90개) 부문에서 데뷔 후 최고 기록을 남겼다. 지난 해에는 타율 0.283, 10홈런, 45타점을 올렸다.

    사인-앤드-트레이드는 보상선수 출혈없이 FA를 영입할 수 있는 방법이다. 구단이 외부 FA 영입을 꺼리는 이유 중 하나가 보상선수를 내줘야 하기 때문이다. 지키고 싶은 선수는 많지만 제도 안에서 보호할 수 있는 선수 숫자는 20명에 불과해 부담이 크다.

    사인-앤드-트레이드 방식은 FA 영입을 희망하는 구단이 엄청난 보상을 피하는 대신 직접 협상을 통해 트레이드 카드를 조율할 수 있다.

    각 구단의 스프링캠프가 시작된 이후에도 FA 행선지를 찾지 못했던 김민성은 2월 초부터 일본 가고시마에서 스스로 캠프를 차리고 운동을 해왔다.

    키움은 3루수를 맡을 선수들이 많아 그동안 김민성과의 계약에 적극적이지 않았다. 김민성과 키움이 합의한 FA 계약 조건을 그대로 승계하는 LG는 이번 영입을 통해 약점인 3루 포지션을 강화해 더 탄탄한 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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