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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인천 항공길 노선 절반으로…인천공항 접근 어려워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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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인천 항공길 노선 절반으로…인천공항 접근 어려워질 우려

    자료사진.

     

    대구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항공길 노선이 절반 규모로 줄어들어 여행객들의 불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대구국제공항과 대한항공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6월부터 대구를 출발해 인천으로 가는 노선 운항 수를 기존 2회(4편)에서 1회(2편)로 줄인다.

    이 노선은 주로 대구에서 장거리 해외로 출국할 때 인천공항을 통해 환승할 수 있도록 하는 용도로 이용됐다.

    출발편의 경우 기존에는 오전 6시 55분과 오후 5시 15분, 도착편의 경우 오전 8시 35분과 오후 8시 25분 하루 왕복 두 차례 운항됐다.

    이번 감편으로 출발편은 오후, 도착편은 오전 시간대가 폐지 수순을 밟게 된다.

    대한항공은 4월과 5월 두 달 동안은 일주일에 세 번, 하루 2회(4편) 운항을 계속하는 적응 기간을 두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측은 이번 결정이 수요 부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에서 출발하는 단거리 국제선 수요가 늘면서 인천공항을 거쳐 해외로 나가고자 하는 여행객이 크게 줄었다고 분석한 것이다.

    하지만 이미 4월 이후 운항될 해당 비행편을 예약해 놓은 승객들이 있어 이들의 불편은 불가피해졌다.

    또 지난해 동대구역에서 인천공항까지 가는 KTX 노선마저 없어진 상황이어서 대구시민들의 인천공항 접근성은 더욱 떨어지게 됐다.

    해당 노선을 이용해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이들 대부분이 장거리 노선 이용자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대한항공의 감편 이유(단거리 국제선 수요 증가)가 합당하지 않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에 대해 대한한공 측은 항공기 감편을 진행하더라도 KTX, 공항 리무진 등 대체 교통을 이용하면 불편이 적을 거라고 해명했다.

    대한항공 측은 또 "기존 예약 승객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대체 운항편을 안내하고 이동 교통비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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