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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외공리 학살 민간인 유해 268구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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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반

    산청 외공리 학살 민간인 유해 268구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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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여성·어린이 등 순수 민간인…서울·경기지역민 추정

    유해발굴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의 민간인 유해발굴과 관련해 한국전쟁 당시 민간인 집단 희생지역인 경남 산청군 외공리에서유해 260여 구가 발굴됐다.

    발굴을 담당한 경남대학교 박물관 이상길 교수는 최종 보고회를 열고 산청군 외공리 집단매장지 6곳에서 모두 268구의 유해와 유품 등을 발굴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유해와 함께 발굴된 탄피와 탄두는 권총탄피 3개를 제외하고는 모두 카빈소총용 실탄으로 밝혀졌으며 처형과 같은 잔인한 방법으로 살해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상길 교수는 "외공리에서 학살된 민간인은 단추나 신발 등의 유품으로 볼때 죄수 신분이 아닌 순수 민간인이었으며, 교복이나 제복을 입은 사람이 다수였고 여성과 어린아이도 포함됐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특히, 유품으로 발굴된 단추에 한자로 인상(仁商), 인중(仁中), 경농(京農), 해관(海關) 등이 적혀 있어 학살된 민간인들이 서울이나 경기지역에서 왔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교수는 외공리 학살사건이 발생한 시기가 1951년 초라는 점 등을 감안할 때 한국전쟁 발발 무렵에 있었던 보도연맹원 학살사건과는 성격이 다른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집단희생 관련 유해발굴을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이번 발굴결과를 토대로 신원확인 작업에 나서기로 했으며, 진실규명 결정이 나면 위령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산청군 외공리 학살사건은 1951년 2, 3월 무렵 군인들이 10대 이상의 버스에 태우고 온 민간인을 산청군 외공리 소정골에서 집단학살해 매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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