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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장 후보 추천제' 대구지방법원장 손봉기 부장판사 임명

'법원장 후보 추천제' 대구지방법원장 손봉기 부장판사 임명

법원장 후보 추천제에 따라 대구지방법원장으로 임명된 손봉기 부장판사. (사진=대구지방법원 제공)

 

전국 최초로 도입된 '법원장 후보 추천제' 실시로 대구지방법원장에 손봉기(54·사법시험 32회) 대구지법 부장판사가 임명됐다.

대구지방법원은 "대법원 정기 인사 단행에 따라 손 부장판사가 대구지방법원장으로 임명됐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손 부장판사와 함께 김태천(59) 제주지방법원 부장판사, 정용달(58) 대구고등법원 부장판사 등 3명이 법관들의 추천을 받아 지법원장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김명수 대법원장은 대구지법원장 보임과 관련해 '수평적이고 민주적인 사법행정 구현을 위한 판단었다'라는 내용의 글을 법원 내부통신망에 올렸다.

김 대법원장은 "대구지법에서 추천한 3분 모두 법원장으로서의 자격이 충분하지만 법관인사 이원화의 취지를 살리면서 수평적이고 민주적인 사법행정을 구현하는 데 적임이라고 판단되는 손봉기 부장판사를 법원장으로 보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시범 실시의 과정과 결과를 바탕으로 바람직한 부분은 더욱 발전시키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개선해 앞으로도 계속 각급 법원장 보임시 소속 법원 법관들의 의사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사법연수원 22기인 손 부장판사는 1996년 대구지방법원 판사로 법관에 임용된 후 대구지법 안동지원, 대구고등법원 등을 거쳤다.

이후 대법원 재판연구관, 대구지법 상주지원장. 사법연수원 교수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3년 대구지법 부장판사, 2016년 울산지법 수석부장판사를 지냈다.

아울러 대법원 정기 인사에 따라 대구고등법원장에는 조영철(59·사법시험 25회)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대구가정법원장에는 이윤직(55·사법시험 30회) 부산지방법원 부장판사가 임명됐다.

한편 손 부장판사와 함께 대구지법원장 후보로 추천된 정용달 대구고등법원 부장판사는 부산지법원장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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