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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이 운다'', 국제무대에서도 주먹을 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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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먹이 운다'', 국제무대에서도 주먹을 울려라!

    • 2005-04-11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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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때 그사람들''과 함께 칸영화제 ''감독주간'' 초청 받아

    (자료사진/노컷뉴스)

     


    지난 1일 개봉 이후 열흘 만에 전국 100만 관객을 돌파한 ''주먹이 운다(감독 류승완, 제작 시오필름㈜,브라보엔터테인먼트㈜/배급:쇼이스트㈜)''가 오는 5월 11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제58회 칸 영화제 ''감독주간(The Directors'''' Fortnight)''부문에 초청됐다.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칸 영화제는 공식부문(장편경쟁, 비경쟁, 단편경쟁, 주목할 만한 시선,시네파운데이션, 칸 클래식) 과 비공식부문(감독주간,국제평론가주간)으로 나눠지는데, ''주먹이 운다''는 비공식부문 중, 영화감독협회가 초청을 주관하고 독자적인 심사위원과 규칙에 따라 운영되는 ''감독주간''에 초청됐다.

    ''주먹이 운다''의 해외 배급을 맡고 있는 쇼이스트에 따르면, ''감독주간''의 작품을 결정하는 수석 프로그래머 올리비에 페르(Olivier Pere)가 4월 7일 ''주먹이 운다''를 관람한 후 곧바로 초청을 의뢰했다고.

    올리비에 페르는 "다른 부문과 달리 ''감독주간''은 영화 관계자와 기자들뿐만 아니라 일반 관객들이 영화를 관람 할 수 있는 부문이다. ''주먹이 운다''는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갖춘 보기 드문 영화다. 관객들 모두가 울면서 극장문을 나설 것 같다. 프랑스뿐만 아니라 전세계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 소재의 영화라고 생각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감독주간''초청에 대해 ''주먹이 운다''의 투자사 쇼이스트㈜와 제작사 시오필름㈜, 브라보 엔터테인먼트㈜는 "매우 기쁘다. 그러나 칸 영화제의 공식부문에 초청될 가능성이 높다는 현지 영화제 관계자들의 반응에 따라, 사실상 4월 19일 칸의 공식 부문 초청작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감독주간 초청소식을 류승완 감독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이번 영화만큼 감독의 역할이 적었던 영화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 만큼 배우와 스탭들의 고생과 노력이 남다른 작품이었는데, 이런 기회가 주어져서 고마운 생각뿐"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2월 3일 개봉돼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그때 그사람들(감독 임상수, 제작 MK픽처스)''도 같은 부문에 초청됐다.

    이번 영화제에서 ''그때 그사람들''은 애초에 제작된 온전한 영화가 아닌 지난 1월 31일 법원의 결정에 의해 영화의 앞뒤 다큐멘터리 3분 50초가 삭제된 상태로 상영하게 된다. 이로써 ''그때 그사람들''은 국내 사법부의 결정에 의해 ''잘린'' 영화로 세계 유수의 국제영화제에 출품되는 아쉬운 첫 기록을 남기게 됐다.

    그동안 칸 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됐던 우리 영화로는 1998년 ''아름다운 시절(감독 이광모)''과 2000년 ''박하사탕(감독 이창동)''이 있다.

    노컷뉴스 이혜윤기자 eyang119@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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