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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캐릭터라 여배우로서 좋은 파장이 올 것 같지 않았어요. 공감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고요.''''
배우 손예진이 당당하게 두 남편을 거느린 사랑스러운 아내로 변신했다.
14일 오후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감독 정윤수, 제작 주피터필름)의 언론시사회를 통해 배우 손예진은 직설적인 거침없는 대사와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선보였다.
손예진은 브래지어를 하지 않은 채 섹스에 대한 이야기를 과감하게 표현하는가 하면 배우 김주혁과의 섹스신 에서는 아찔한 뒤태까지 공개한다. 노골적으로 드러내지는 않지만 순간순간 비쳐지는 그녀의 몸매는 18세 관람가 등급을 받을 만큼 아슬아슬한 매력을 발산해 화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사회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손예진은 ''''인아와 덕훈 둘의 사랑이 이해되지 않으면 공감 할 수 없을 것''''이라며 ''''작품을 보고 강한 캐릭터라 여배우로서 좋은 파장이 올 것 같지 않았다. 공감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지만 인아의 매력에 끌려서 작품을 선택했다''''고 역할에 대한 애착을 보였다.
손예진이 맡은 ''''주인아'''' 역은 남편을 두고도 사랑하는 사람과 또 결혼을 하겠다는 독특하고 발칙한 사고방식을 가져 남편 ''''나덕훈''''(김주혁)을 마구 흔든다.
세계문학상을 수상, 베스트셀러로 화제를 모은 박현욱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한 이 작품은 도저히 말이 안되는 이러한 상황들을 밝고 즐거운 톤으로 만들었다. 영화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의 정윤수 감독의 세심한 각색이 엿보인다.
[BestNocut_R]정윤수 감독은 ''''원작의 차분하고 지적인 캐릭터가 영화에서는 귀엽고 사랑스럽게 바뀌었다''''며 ''''제도와 진리를 무너뜨리자는 것이 아니라 나와 다름을 인정하는 것, 행복을 위해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겠구나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는 오는 23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