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29.요코하마 마리노스)/스포츠투데이 제공
"감독님! 불러만 주세요."
2002년 한일월드컵 최고의 히어로 안정환(29.요코하마 마리노스)이 그동안의 부상을 털고 재기에 완전 성공했다.
안정환,J리그 첫골 신고 안정환은 10일 일본 프로축구 J1정규리그서 시즌 첫 골을 뽑아내며 지난 6일 태국 방콕에서 벌어진 AFC 챔피언스리그 BEC 테로(태국)서 2골을 뽑아낸데 이어 두게임 연속 3골을 성공시켰다.
현재의 몸상태로라면 월드컵 최종 예선 우즈베키스탄,쿠웨이트전을 앞두고 있는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의 골가뭄을 한꺼번에 해결해 줄 구세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안정환은 요코하마의 닛산스타디움서 벌어진 빗셀 고베전에서 전반 34분 페널티에어리어 내 중앙서 왼발슛으로 선취골을 뽑아내며 팀의 주전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비록 요코하마는 안정환의 선제골을 끝내 지키지 못하고 후반 44분 고모토에게 헤딩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겼지만 요코하마 마리노스는 올 한해 안정환에게 큰 기대를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고무적인 것은 안정환이 90분간 풀타임 출전해 부상에서 완전 회복했음을 입증했다.
본프레레 감독,"예의주시하고 있다." 안정환에 기대 이미 본프레레 감독은 지난 9일 "안정환이 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의 행보를 예의 주시하겠다"고 밝힌바 있어 일단 월드컵팀 합류는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본프레레 감독은 "그가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국가 대표팀으로 복귀가 가능할 것이다.곧 일본에 가서 안정환의 플레이를 볼 것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날짜를 잡지는 않았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17일 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몰디브전에서 오른발 복숭아뼈 골절상을 입고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힘써 온 안정환은 지난 2일에야 J리그에 복귀한 바 있다.
그러나 오는 6월 3일과 8일 원정 경기로 치러질 한국 의 월드컵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 쿠웨이트전까지는 아직도 시간이 남아있어 안정환이 월드컵 대표팀으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힘겨운 주전 경쟁을 벌여야 한다.
본프레레호의 황태자로 자리잡은 이동국에다 박지성, 차두리, 이영표,설기현 등 해외파 선수들 역시 제 역할을 다하고 있어 앞으로 남은 시간동안 일본 J리그에서 얼마나 활발한 몫을 해내느냐가 관건이다.
본프레레가 ''안정환은 좋은 선수고 명성도 있지만 예전 명성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앞으로 그가 어떤 플레이를 보여 줄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여운을 남긴 대목이 바로 그것이다.
CBS체육부 임영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