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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의 ''밤과 낮''이 부산일보사 주최로 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17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밤과 낮''은 1958년 시작된 국내 최초 영화상이자 35년 만에 부활한 후 첫 번째 최우수 작품상이라는 점에서 더 큰 의의를 지닌다.[BestNocut_R]
하지만 이날 최고의 스포트라이트는 ''추격자''와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이었다. ''추격자''는 최우수 감독상에 나홍진 감독, 남우주연상에 김윤석을 비롯 편집상, 부일독자심사단상 등 4관왕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놈놈놈'' 역시 촬영상, 미술상, 기술상, 심사위원 특별상 등 4개 부문을 석권했다.
이 외에 ''님은 먼곳에'' 수애가 여우주연상을, ''사랑''의 김민준과 ''무방비도시''의 김해숙이 각각 남녀조연상을 수상했다. ''은하해방전선'' 임지규가 신인연기상, ''경축!우리사랑'' 오점균 감독이 신인감독상 수상자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