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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는 왜 억울해할까? 귀남이부터 군무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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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학술

    한국 남자는 왜 억울해할까? 귀남이부터 군무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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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한국, 남자>, <당신이 남긴 증오> 등 CBS 11월 첫째주 '한주의 책갈피'

    ■ 방송 : CBS라디오 [CBS 낮 종합 뉴스] (10월 20일 토요일 12:00~12:30)
    ■ 채널 : 표준 FM 98.1

    한주의 책갈피 시간입니다. 최근 출간된 책을 문화부 조은정 기자가 소개합니다.


    ◇ 한국, 남자 (최태섭 지음)

    미투 운동과 페미니즘 연구로 여성 차별에 대한 연구가 화두인 요즘, 남성성을 중심으로 젠더 문제를 고찰한 책이 나왔습니다. 책 <한국, 남자>입니다.

    전작 <잉여사회>를 통해 주목받았던 사회학자 최태섭이 30대, 남성, 사회학연구자의 시선으로 한국 남자를 조망합니다.

    책은 시대별로 한국의 남성상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훑어가는데요. 특히 최근 벌어지는 '젠더 전쟁'의 양상을 살피고 여성혐오 현상의 원인도 날카롭게 분석했습니다.

    누군가 억압하지 않으면서도, 자유로운 주체로, 타인과 연대하는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것은 비단 여성들의 소망만은 아닙니다. 한국 남성성을 분석하고 주목했다는 점에서 사회학적으로 의미가 깊은 책입니다.

    ◇ 당신이 남긴 증오 (앤지 토머스 지음, 공민희 옮김)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미국 아마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소설 <당신이 남긴 증오>가 번역돼 출간됐습니다. 이 책은 평범한 16살 주인공이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숨진 친구의 죽음을 목격하면서 시작되는데요.

    흑인이라는 이유로 총격을 가한 경찰과 친구의 억울한 죽음에도 불리하게 흘러가는 여론, 그 앞에서 진실을 파헤치려는 주인공의 용기가 박진감 넘치게 전개됩니다.

    소설은 작가 앤지 토머스의 어린시절 경험을 토대로 쓰여졌는데요. 인종차별이 심한 미국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를 조망할 뿐 아니라 일상에서 차별과 혐오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편견과 무관심이 얼마나 폭력적인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뇌 과학자가 싫은 기억을 지우는 법 (도마베치 히데토 지음, 문정신 옮김)

    행복했던 기억보다 싫은 기억이 뇌리에 더 오래남아 우리를 괴롭히는 경우가 흔한데요. 뇌과학에 초점을 맞춰 기억을 지우는 법을 다룬 책이 나왔습니다. 바로 <뇌과학자가 싫은 기억을 지우는 법>입니다.

    일본의 유명한 뇌과학자인 도마베치 히데토가 쓴 이 책은 일본에서 베스트셀러로 히트를 쳤는데요.

    힘든 기억일수록 감정을 부풀리는 '해마'와 '편도체'를 진정시키고,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다루는 '전두전야' 부위를 앞세우라는 충고는 흥미롭습니다. 3인칭 시점으로 자신의 감정을 바라보는 등의 심리적인 팁도 제시합니다.

    ◇ 사소한 이야기의 자유 (백지연 평론집)

    비평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평론가 백지연이 17년만에 신작 평론집 <사소한 이야기의 자유>를 출간했습니다. 그간 발표한 수많은 글 중에 일정한 주제의식을 관통하는 원고들을 추려 책으로 묶었는데요.

    문학과 공공성의 관계, 페미니즘 문학의 지향, 장편소설의 더 큰 가능성 등을 소주제로 내세웠습니다. 백신애, 김승옥, 박완서부터 신경숙 한강, 김애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작가와 작품을 오가며 이 시대 문학과 비평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고민합니다.

    ◇ 내 나이 벌써 마흔인데 해놓은 게 아무것도 없어 (조기준 지음)

    마흔이 됐다고 하면 결혼해 아이가 있고, 30평대 아파트에 살며 회사 직급은 과장이나 부장일 것이라 상상하기 쉽죠.

    모두가 비슷한 인생의 궤도를 걷던 와중에 '마흔이라면 당연히 이래야 한다'며 인생 훈수를 두기 시작하는 사람들을 향해 지금 이대로가 행복하다고 외치는 책이 나왔습니다.

    조기준씨의 책 <내 나이 벌써 마흔인데 해놓은게 아무것도 없어>입니다. 이 책은 특히 맹자의 글귀를 토대로 인생 이야기를 풀어가는데요.

    고전에 대한 권위와 부담을 덜어버리고 인생 선배에게 고민 상담을 하듯 맹자의 사상을 이용하는 책의 전개가 흥미롭습니다.

    한주의 책갈피 조은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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