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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손예진·공효진·이나영, 18禁 영화속 매력女

    • 2008-10-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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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골적인 장면 아닌 솔직하고 사실적인 대사와 분위기로 관객몰이

     

    발칙하고 도발적인 개성 강한 캐릭터로 무장한 여배우들이 관객들의 시선을 붙잡는다.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감독 정윤수/23일 개봉)의 손예진, ''미쓰 홍당무''(감독 이경미/16일 개봉)의 공효진, 9일 개봉한 ''비몽''(감독 김기덕)의 이나영…. 무조건 벗는, 노출 신을 선보이는 건 아니다. 극중 민망한 대사와 장면을 서슴없이 소화해내 관객들을 놀라게 할 태세다.

    손예진은 결혼했지만 남편을 더 갖고 싶어하는 독특한 사고방식을 가진 여성으로 등장한다. 영화 속에서 "성적 판타지가 뭐야?" "남편 하나 더 갖겠다는 게 문제야?"라는 등 섹스와 관련된 리얼한 대사를 거침없이 쏟아낸다.

    ''아내가 결혼했다'' 제작보고회에서 손예진은 "''미친X'' 아닌가 생각도 들었지만 작품을 선택하게끔 만든 매력적인 인물로, 대리만족도 느꼈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어린 설명을 하기도 했다.

    공효진은 ''미쓰 홍당무''에서 여배우로서 견디기 힘든, 한없이 망가지는 연기를 선보인다. 툭 하면 얼굴이 빨개지는 볼품없는 외모의 선생님으로, "사랑하는 남자랑 두 손 꼭 잡고 뒤로 해보는 게 소원은 아니고" 등 과감하고 직설적인 대사가 이 영화에서도 나온다. ''미쓰 홍당무''는 유부남 동료 교사를 짝사랑하며 그의 아내, 딸과 경쟁·동맹의 관계를 이어간다는 설정에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BestNocut_R]직접적인 성관계나 노출 장면은 없지만 노골적인 대사와 설정으로 놀라움을 던져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비몽''은 ''아내가 결혼했다''와 ''미쓰 홍당무''처럼 깜찍하고 발칙한 여성 캐릭터와는 다르지만 음울하고 충격적인 분위기가 전개돼 18세 관람가 판정을 받았다.

    배우 김태현과 박지아의 섹스 신, 중간중간 나오는 피 범벅이 된 장면, 죽음을 암시하는 결말 등이 다소 충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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