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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BS 호평 "류현진, 다저스 승리의 필수적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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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CBS 호평 "류현진, 다저스 승리의 필수적 요인"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사진=노컷뉴스DB)

     

    '괴물' 류현진(31· LA 다저스)이 올해 포스트시즌(PS) 두 번째 선발 등판 준비를 마쳤다.

    류현진은 13일(한국 시각) 미국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밀워키와 원정 1차전에 앞선 공식 가자회견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14일 2차전 선발 등판에 대한 각오였다.

    이날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 등 현지 언론과 회견에서 "2차전에 대비해 준비했다"면서 "등판 시기에 맞춰 한 차례 불펜피칭을 했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11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훈련에서 불펜 투구로 컨디션을 점검했다.

    류현진은 애틀랜타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무실점 역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에 앞서 등판하며 '빅 게임 피처'의 명성을 확인했다.

    때문에 류현진의 NLCS 등판 일정도 관심을 모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커쇼를 일찌감치 1차전 선발로 낙점하며 에이스의 자존심을 지켜줬지만 2, 3차전 선발에 대해서는 좀처럼 밝히지 않았다. LA 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은 류현진이 홈에서 강한 만큼 3차전 선발을 예상했다.

    하지만 로버츠 감독은 12일 기자회견에서 류현진의 2차전 선발을 예고했다. 이에 대해 류현진도 "다행히 우리 팀에는 커쇼라는 훌륭한 투수가 있어 내가 2차전에 나갈지, 3차전에 나갈지 궁금했다"면서 "최근에야 2차전에 나간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처럼 준비했고, 준비는 끝났다"며 의지를 다졌다.

    이번 시리즈에서도 류현진의 비중은 크다. 미국 CBS스포츠는 "다저스는 선발 류현진, 밀워키는 불펜 조시 헤이더가 승리에 필수적인 요소(X-factor)"라고 강조했다. 일단 이 매체는 "밀워키가 6차전에서 NLCS를 끝내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도 CBS스포츠는 류현진의 강점에 대해서 주목했다. CBS스포츠는 "류현진이 부상 탓에 2018년 많은 경기를 치르지 못했는데도 엄청나게 성장했다"면서 "82⅓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1.97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고 호평했다.

    구질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소개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빠른 공과 두 번째 구종을 활용해 타자의 눈을 속인다"면서 "특히 직구의 구질이 향상돼 헛스윙률이 2017년 7.5%에서 12.1%로 늘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류현진은 체인지업의 위력이 여전한 상황에서 속구와 커브를 낮게 제구한다"면서 "이번 시즌에 이런 경기를 자주 치렀다"고 덧붙였다.

    올해 다저스 가을야구의 핵심으로 꼽히는 류현진. 과연 주위의 기대와 바람 대로 두 번째 PS 등판도 성공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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