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의 한 남고생이 여교사와 여학생의 신체를 몰래 촬영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경북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구미의 한 고등학교 학생 A(18) 군이 여교사와 여학생의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내용에 따르면 A 군은 지난 22일 수업 시간에 교사 B 씨의 치마 속을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했다.
이후 B 교사는 다른 학생에게서 이 사실을 전해 듣고 A 군의 휴대전화를 넘겨받았다.
사진 파일을 확인한 결과 교사 B 씨의 사진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복구앱을 통해 휴대전화 사진 파일을 복구해보니 여학생의 신체 부위가 찍힌 사진 10여 장을 발견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디지털포렌식 작업으로 휴대전화 사진 파일을 복구한 후 조만간 A 군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학교 측은 지난 29일 선도위원회를 열어 A 군을 퇴학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