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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성장한 방탄소년단 "'아미'와 축제 즐길래요"(종합)



가요

    '또' 성장한 방탄소년단 "'아미'와 축제 즐길래요"(종합)

    [다녀가요]

     

    또 한 단계 성장했다. 이젠 아팠던 시간을 잊고 축제를 즐길 시간이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로 돌아왔다.

    26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월드 투어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공연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이들은 "부담을 내려놓고 팬들과 함께 축제를 즐겨보자는 생각으로 앨범을 작업했다"고 말했다.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는 방탄소년단이 2016년 3월부터 2년 반 동안 이어온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앨범이다.

    앞서 공개된 '기 원더'(起 Wonder) 영상과 '승 허'(承 Her) 앨범이 사랑의 설렘과 두근거림을, '전 티어'(轉 Tear) 앨범이 이별을 마주한 소년들의 아픔을 담았다면, 신곡 7곡과 기존 발표곡을 포함해 총 25곡이 담긴 리패키지 앨범 '결 앤서'는 수많은 모습의 자아 속에서 나를 찾는 유일한 해답은 결국 나 자신에게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슈가는 "이번 앨범을 통해 2년 반 동안 이어온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를 끝내게 됐다. 시리즈를 진행하며 한 단계 성장했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RM 역시 "앨범을 작업하며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사랑하고 있는가에 대해 계속 질문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었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지민은 "사람들에게 스스로를 사랑하라고 얘기하면서 정작 저는 그렇게 못하고 있었다는 생각을 했다"며 "앞으로는 저를 믿고, 멤버들을 믿고 좋은 생각만하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고 시리즈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피지컬 음반에는 수록되지 않았으나 음원 사이트에는 트리니다드토바고 출신 팝스타 니키 미나즈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타이틀곡 '아이돌'(IDOL)의 스페셜 트랙이 앨범과 함께 공개됐다.

    RM은 "곡을 완성하고 나서 니키 미나즈의 랩이 곁들여지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피처링을) 제안했는데 흔쾌히 수락해줘서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니키 미나즈가 본인의 SNS에도 홍보를 잘 해주고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미소 지었다.

    슈가는 "어마어마한 가수들이 저희에게 오퍼를 해온 상태다. 앞으로 곡에 걸맞은 적절한 아티스트라면 그 누구라도 함께 협업할 예정"이라고 말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목표를 묻는 말에는 "그동안 말했던 것들이 다 이루어졌다"고 웃으며 "이번에는 즐기자는 생각으로 앨범을 작업한 만큼, 기록보다는 즐기는 것에 초점을 두려고 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방탄소년단은 월드 투어에 임하는 각오, 향후 계획과 포부 등을 밝혔다.

    이들은 서울을 비롯해 북미, 유럽, 일본 등 16개 도시에서 33회 공연을 열고 전세계 '아미'(팬클럽명)와 만난다. 10월에는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스타디움 공연도 펼친다.

    정국은 "지난 투어를 끝낸 뒤 8개월 만에 새로운 투어를 열게 됐다. 전 세계 '아미'들을 만날 생각에 기쁘고 설렌다"며 "많은 분에게 행복감을 드릴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월드투어와 새 앨범 작업을 병행할 계획이다.

    RM은 "하고 싶고,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야기가 너무 많다"며 "방시혁 PD님을 비롯한 여러 작곡가분들과 새로운 시리즈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슈가는 "저희 모두가 생각하는 고민과 화두가 다음 시리즈의 주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귀띔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일문일담.

    ▷리패키지 앨범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2016년 3월부터 기획된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의 마지막에 해당한다.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라는 메시지에서 출발한 시리즈인데, 이번 앨범이 그 모든 것을 담은 정수라고 할 수 있다. 멤버들 모두 많이 노력한 덕분에 마음에 드는 앨범이 나왔다"(슈가)
    2년 반 동안 이어진 큰 기획의 대미를 장식하는 앨범이다. 부담을 내려놓고 팬들과 함께 축제처럼 즐기고 따라 부르고 놀자는 생각으로 작업한 앨범이다.(RM)

    ▷축제라는 키워드를 떠올린 이유는.
    =여태껏 수많은 화두를 앨범에 담았다. 사랑과 이별 뿐만 아니라 어린 나이에 느낀 감정을 곡을 통해 던지고 팬들과 같이 고민해보려고 노력했다.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준비기간에 비해 축제는 짧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삶도 그렇지 않나 생각했다. 지나쳐보면 좋았던 순간은 찰나더라. 많은 것들을 같이 고민해왔으니, 많은 것들을 내려놓고 이 짧은 시간을 즐겨보자는 말을 하고 싶었다. (RM)

    ▷타이틀곡 '아이돌'은 어떤 곡인가.
    =아프리카 리듬에 '얼쑤', '지화자 좋다', '덩기덕 쿵' 등 국악적 추임새가 곁들여져있다. 트랩 느낌의 랩과 EDM 곡 스타일이 결합돼 한국적이면서도 글로벌한 음악이 탄생한 것 같다. 재밌고 즐겁게 들어주셨으면 한다. 퍼포먼스 이야기를 안 할 수 없는데, 아프리카 댄스와 한국 무용이 섞여있다. 사물놀이 춤과 탈춤이 섞인 따라 하기 쉬운 춤이니 재밌게 따라하며 즐겨 주셨으면 한다. (제이홉)

    ▷곡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 곳곳에 한국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갔다.
    =한국적인 요소도 들어갔지만, 뮤직비디오를 보시면 인종, 성별을 떠나 축제를 즐기자는 느낌을 내고 싶었다는 걸 알 수 있으실 거다. (슈가)
    사실 우연이었다. 추임새 부분 가사가 안 나와서 고민하던 찰나에 '얼쑤', '좋다'를 장난으로 재미삼아 넣어서 프로듀서 분에게 보내봤는데, 자꾸 머릿속에 생각나더라. 저도 한국 사람이 다보니 그런 게 아닌가 싶다. 그렇게 장난으로 넣었던 걸 실제로 곡에 쓰게 됐고, 나머지 부분들도 자연스럽게 해소가 됐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릴 때 판소리를 배운 게 자연스럽게 녹아든 것 같기도 하다. (웃음). (RM)

     

     

    ▷니키 미나즈가 참여한 스페셜 트랙도 있다.
    =니키 미나즈의 랩이 곁들여지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먼저 제안을 했는데 흔쾌히 수락해줘서 성사됐다. 또, 활발히 SNS에 홍보도 잘 해주고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RM)
    어렸을 때부터 노래를 들었던 아티스트인데 그런 아티스트와 작업을 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 최근에는 에드 시런이 저희를 언급해줘서 깜짝 놀랐다. (제이홉)

    ▷향후 함께 곡 작업을 하고 싶은 팝스타가 있나.
    =오퍼 들어온 가수 중 어마어마한 가수들이 많다. 앞으로 곡에 맞는 적절한 아티스트라면 그 누구라도 협업할 생각이다.(슈가)

    ▷매번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다 팬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저희가 생각한 것보다 많은 사랑을 주셔서 놀랍다. 매번 앨범을 낼 때마다 부담이 되지만, 보내주신 사랑 잊지 않고 더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자는 생각이다. (지민)

    ▷이번 앨범으로는 어떤 반응을 예상하나.
    =항상 말하면 이루어졌다. 이번 리패키지 앨범 같은 경우는 말 그대로 축제라고 생각한다. 기록도 중요하지만. 기록에 연연하기 보단 즐기고 싶다는 생각으로 작업했다. 또 그러다 보니 '아이돌'이라는 축제 분위기에 어울리는 타이틀곡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즐기는 것에 초점을 두겠다.(슈가)

     

    ▷2년 반 동안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를 진행하며 느낀 바는.
    =방탄소년단 앨범을 작업하고 나면 매번 한 단계 성장했다는 느낌이 든다. 이번 앨범으로 시리즈를 끝내는 게 아쉽지만 한편으로 성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슈가)
    우리는 스스로를 사랑하고 있는가에 대해 계속 질문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이번 시리즈는 의미가 있었다는 생각이다.(RM)
    사람들에게 '러브 마이셀프'하라고 얘기하면서 저희는 그렇게 못하고 있더라. 내가 잘하고 있는 것인지, 무엇을 위해 열심히 하는 것인지에 대해 고민도 많았다. 혼자 방안에서 술 마시면서 이상한 생각도 했다. 스스로에게 욕도 했다. 그러고 나니 내가 참 나에게 모질게 구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앞으로는 저를 믿고, 또 멤버들을 믿고 좋은 생각만하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지민)

    ▷'러브 유어셀프' 월드 투어에 임하는 각오를 들려달라.
    =지난 투어를 끝낸 뒤 8개월 만에 새로운 투어로 전 세계 '아미'들을 만날 생각에 기쁘고 설렌다. 많은 분이 저희 투어를 보고 행복감을 느끼셨으면 한다. 또 이번 투어를 하면서 멤버들과 팬 여러분들이 다치는 일 없었으면 한다. (정국)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스타디움 공연도 펼치게 됐다.
    =얼떨떨하고 실감이 잘 낭지 않는다. 미국에서 리허설을 시작하면 실감이 날 것 같다. 그전까지는 하던 대로 열심히 임할 생각이고, 축제라는 생각으로 투어를 돌 생각이다. 많은 분들이 같이 즐겨주셨으면 한다. 수많은 기록을 안겨준 아미 여러분들을 위해 더 열심히 임하겠다.(슈가)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공연을 여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런 곳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게 돼 영광이다. 첫 콘서트를 2천석 규모 악스홀에서 했는데 점점 규모를 키워서 이곳까지 왔다. 감사하고 영광이라는 생각이다. (진)

    ▷유럽의 많은 도시에서도 공연하게 됐는데.
    =유럽 단독 콘서트는 처음이다. 저희 무대를 보든 '아미' 분들의 반응이 궁금하다. 특유의 퍼포먼스로 즐겁게 해드리도록 노력하겠다. (뷔)
    영광스럽게도 이런 기회가 빠르게 찾아온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컨디션 관리 잘 해서 열심히 할 테니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한다.(정국)

    ▷월드 투어 관전 포인트를 짚어달라.
    =새 앨범 타이틀곡 '아이돌' 무대를 처음 공개한다. 춤이 정말 멋지니 잘 봐주셨으면 한다. 멤버별 솔로곡도 선보일 예정이다. '아미' 로고를 형상화해서 만든 무대 모양에도 관심 가져달라. (진)

     

     

    ▷새롭게 기획하고 있는 시리즈가 있나.
    =하고 싶고,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야기가 너무 많다. 방시혁 PD님을 비롯한 여러 작곡가 분들과 논의 중이다. 앞으로도 하고 싶고,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야기를 계속 이어갈 것이다. 빠른 시일 내에 새로운 이야기를 풀어나가지 않을까 싶다.(RM)
    일단 '러브 유어셀프' 투어로 전 세계 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자 계획이다. 앨범도 틈틈이 작업해서 빠른 시일 내에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 (제이홉)
    이제부터 다음 시리즈 기획을 시작해야 한다. 저희 모두가 생각하는 고민과 화두가 다음 시리즈의 주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슈가)
    얼마 전 유시민 작가의 '어떻게 살 것인가'를 읽고 감동을 받았다. 제가 지금 어떻게 세상과 연대하고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이 지점이 회사도 고민하고 있는 지점인지는 모르겠으나, 개인적으로 얘기할 수 있는 부분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다. 끊임없이 고민 중이다. (RM)

    ▷소속사와의 재계약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멤버들과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회사와도 계속 이야기 하고 있다. 조만간 좋은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진)

    ▷어느덧 고유한 세계관을 가진 팀으로 성장했다.
    =데뷔 전부터 정교하게 기획해온 세계관을 계속 확장해가고 있다. 방탄소년단 인기의 주된 비결이 SNS라는 분석이 있는데 그건 확실히 틀렸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방탄소년단은 그동안 음악과 퍼포먼스, 메시지에 집중해왔다. 그런 면이 관심의 씨앗이 됐다고 생각하고, SNS는 그 다음 요소라고 생각한다.(슈가)
    연습생 때부터 본질에 충실했다. 대중의 수준이 굉장히 높아져서 진실과 진실이 아닌 것을 구분하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희는 본업에 충실했고, SNS 등 여러 가지 방편을 통해 진심을 전했다. 언어와 나라의 장벽을 넘어 그런 모습을 본 많은 분들의 마음이 움직인 덕분에 저희가 지금의 자리까지 왔다는 생각이다. (RM) {RELNEWS: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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