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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숙생' 부른 원로가수 최희준, 24일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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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숙생' 부른 원로가수 최희준, 24일 별세

    (사진=KBS 제공)

     

    원로가수 최희준(본명 최성준)이 별세했다.

    24일 가요계에 따르면 고인은 이날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2세.

    고인은 1960년 '우리 애인은 올드미스'로 데뷔해 '맨발의 청춘', '하숙생', '길잃은 철새', '팔도강산' 등의 곡을 발표했다.

    특히 1965년 KBS 라디오 일일 드라마 '하숙생'의 주제가로 쓰인 곡인 '하숙생'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인생은 나그네 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라는 가사로 유명한 '하숙생'은 1991년 후배 가수 이승환이 리메이크하는 등 꾸준히 재조명되고 있다.

    서울대 법대 출신인 고인은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정계에 진출하기도 했다. 2007년에는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대상(문화훈장)을 받았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으며, 장례는 가수협회장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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