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켑카, PGA챔피언십 우승 향해 순항…우즈, 역전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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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켑카, PGA챔피언십 우승 향해 순항…우즈, 역전 우승 도전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브룩스 켑카. (사진=PGA 투어 트위터 캡처)

     

    US오픈 우승자 브룩스 켑카(미국)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에 다가섰다.

    켑카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벨러리브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PGA챔피언십(총상금 10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98타를 친 켑카는 2위 애덤 스콧(호주)에게 2타 앞선 단독 선수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하게 됐다.

    켑카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올해 4대 메이저 가운데 US오픈과 PGA 챔피언십을 휩쓸게 된다. 한 해에 메이저 2승을 따낸 최근 사례는 2015년 조던 스피스(미국)가 마스터스와 US오픈을 연달아 제패한 것이다.

    또 한 시즌에 US오픈과 PGA 챔피언십에서 모두 우승한 것은 2000년 타이거 우즈(미국)를 비롯해 지금까지 네 명만 달성한 기록이다.

    '골프 황제' 우즈는 역전 우승을 꿈꾼다.

    우즈는 2, 3라운드에서 연속 4타씩 줄이며 8언더파 202타를 기록해 선두에 4타 뒤진 6위에 자리했다.

    우즈는 통산 메이저 대회 14승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이 가운데 역전으로 우승한 경험은 없다. 14승은 모두 3라운드까지 최소한 공동 선두를 달렸을 때 나온 결과다.

    오히려 PGA챔피언십은 역전패의 아픈 기억이 있는 대회다. 우즈는 메이저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패도 한 번도 당하지 않은 '불패 신화'를 자랑하다가 2009년 이 대회에서 양용은에게 덜미가 잡히며 처음으로 역전패했다.

    우즈는 지난달 브리티시오픈에서 3라운드를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6위로 마쳤지만 4라운드에서 한때 선두까지 치고 나가는 저력을 보여줬다. 대회를 최종 6위로 마쳤지만 조금만 더 집중력을 발휘한다면 첫 메이저 대회 역전 우승도 노려볼만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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