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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도 집중력 빛난 두산, 잠실 라이벌 LG에 12연승



야구

    폭염에도 집중력 빛난 두산, 잠실 라이벌 LG에 12연승

    (자료사진 제공=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가 잠실 라이벌 LG 트윈스를 상대로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올시즌 10전 전승. 지난해 막판 LG에게 거둔 2승을 더하면 맞대결 12연승 행진이다.

    두산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와의 홈경기에서 14대8로 승리했다.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선두 두산의 집중력이 한수위였다.

    경기 중반까지는 팽팽했다. 양팀은 6회초까지 7대7 균형을 이뤘다.

    두산은 1회초 먼저 1점을 내줬지만 2회말 3점을 뽑아 반격했다. LG가 4회초 3대3 동점을 만들자 두산은 4회말 류지혁의 적시 2루타로 균형을 깼다.

    두산은 5회초 이형종에게 동점 솔로홈런을 맞았고 박용택의 희생플라이로 4대5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5회말 양의지의 희생플라이와 정진호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7대5로 앞서갔다. LG는 6회초 정주현의 투런포로 또 한번 균형을 이뤘다.

    이후 집중력 싸움에서 두산이 이겼다.

    두산은 6회말 정주현의 실책에 편승한 1사 만루에서 오재일의 희생플라이로 앞서나갔다. 계속된 2사 1,3루 김재호 타석에서는 사인 미스에서 비롯된 포수 패스트볼로 추가 점을 뽑았다. 이어 류지혁이 적시타를 때렸다.

    두산은 7회말 대거 4점을 뽑아 승리를 굳혔다. 박건우의 적시 2루타, 양의지의 희생플라이에 이어 오재일의 시즌 15호 쐐기 투런홈런이 터져나왔다. LG는 8회초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두산이 기록한 안타 개수는 16개로 LG의 17개보다 적었다. 하지만 두산과는 달리 LG는 승부처에서 실수를 연발했고 두산은 상대의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한편, KIA 타이거즈의 만 42세 베테랑 임창용은 11년만에 선발승을 챙겼다.

    임창용은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잘 던져 KIA의 8대1 승리를 이끌었다. 임창용이 선발투수로 승리를 따낸 것은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었던 2007년 8월 롯데전 이후 무려 3996일만에 처음이다.

    KIA 타자들은 15안타를 몰아쳐 임창용에게 화끈한 득점 지원을 안겼다.

    한화 이글스는 kt 위즈를 4대3으로 눌렀다. 6이닝 2실점을 기록한 키버스 샘슨은 시즌 12승(6패)을 기록해 2007년 세드릭 바워스(11승13패)가 올린 한화 외국인 시즌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성열은 4회말 결승투런홈런을 때려 승리를 이끌었다. 정우람은 1⅓이닝 1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켜 시즌 3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SK 와이번스는 난타전 끝에 넥센 히어로즈를 14대8로 눌렀다. SK의 거포 제이미 로맥은 팀이 8대3으로 앞선 6회말 쐐기 3점포를 쏘아올려 시즌 35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로써 로맥은 두산 김재환(32개)과의 격차를 3개로 벌리며 홈런 부문 1위를 질주했다.

    NC 다이노스는 삼성을 9대5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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