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
쿠바의 전설적인 재즈밴드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의 현존하는 마지막 보컬리스트 오마라 포르투온도(78세)가 음악 인생 60년을 기념해 10월 한국 팬들을 찾는다.
10월 3일 저녁 7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오마라 포르투온도 60주년 기념 내한공연 - 그라시아스(Gracias)"는 60년 음악인생을 이어올 수 있도록 끊임 없는 지지를 보내준 팬들을 향한 감사의 뜻이 담긴 월드투어 공연의 일환으로 새 앨범 Gracias(9월 발매 예정)의 수록곡들과, 주옥 같은 예전 히트곡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쿠바의 디바"로 불리는 그는 발라드와 볼레로, 재즈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풍부한 음역과 아름다운 목소리로 사랑받아 왔으며 솔로음반 "플로 드 아모르(Flor de Amor)"로 2004년 그래미상 후보에 올랐고 2005년 빌보드 뮤직 어워드를 받았다.
"환영받는 사교클럽"이라는 뜻을 지닌 "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은 쿠바 음악의 황금기를 대표하는 노장 뮤지션들로 이루어진 아프로-쿠반 재즈(Afro-Cuban Jazz)그룹. 시가와 럼주, 그리고 영원한 혁명가 체 게바라와 함께 쿠바가 제일로 자랑하는 보물이다.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은 1996년 영화음악 작곡가 겸 연주자인 라이 쿠더와 재즈 즉흥연주회를 녹음해 앨범으로 내면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들의 이야기는 독일 영화감독 빔 벤더스에 의해 밴드와 같은 이름의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밴드의 홍일점이었던 포르투온도는 콤파이 세군도(기타), 루벤 곤살레스(피아노), 피오 레이바(보컬ㆍ작곡) 등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 원년 멤버들이 잇따라 세상을 뜬 이후에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포르투온도는 노장답게 연륜을 담아 세대를 초월하는 감동을 줄 수 있는 노래들과 흥겨운 라틴 리듬을 즐길 수 있는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료: 5만5천~16만5천원. 공연문의:☎ 02) 563-05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