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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늪 축구', '축구종가' 英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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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의 '늪 축구', '축구종가' 英도 인정했다

    잉글랜드 해설자 크리스 서튼, 이란의 승리 주역으로 수비 꼽아

    '축구종가' 잉글랜드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 방송해설자 크리스 서튼은 모로코와 러시아월드컵 조별예선 1차전에서 이란의 승리를 가능하게 한 수비를 칭찬했다.(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축구종가’도 이란의 ‘늪 축구’에 혀를 내둘렀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이끄는 이란은 16일(한국시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예선 B조 1차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아시아 무대에서 단단한 수비와 확실한 한방을 앞세워 ‘최강’으로 우뚝 섰던 이란의 승리 법칙은 월드컵에서도 달라지지 않았다. 이란은 스스로 가장 잘 할 수 있는 축구로 5번의 월드컵 출전 역사상 두 번째 승리를 손에 넣었다.

    이란의 단단한 수비는 국내 축구팬에게 ‘늪 축구’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 같은 평가는 ‘축구종가’에서도 다르지 않았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으로 현재 BBC에서 해설자로 활약하는 크리스 서튼은 이란의 수비축구에 분명한 인상을 받은 듯했다.

    서튼은 BBC를 통해 모로코가 경기 초반 유리한 흐름으로 경기를 풀어가고도 승리하지 못한 이유로 이란의 ‘늪 축구’를 꼽았다. 단순히 상대의 연이은 공격에 뚫리지 않은 수비 외에도 경기 내내 안정적인 선방을 이어간 골키퍼의 활약도 칭찬했다.

    “이란은 경기 내내 내려앉았던 만큼 승리할 만한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이란은 전방에서 조금 더 용감해져야 한다”고 서튼은 이란의 전반적인 경기력이, 특히 공격력이 좋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하지만 수비만큼은 칭찬을 쏟아냈다.

    서튼은 “어느 팀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모로코가 특히 더 실망스럽다. 초반 20분을 제외하고는 충분한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했다”고 평가하며 “(이란이) 끔찍한 수비를 선보였다. 그들은 깊고 끈질겼으며 일관적이었다”고 승패가 갈린 결정적인 변수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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