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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강타·전인권·싸이…다시 돌아온 '히든싱어5'가 전할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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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강타·전인권·싸이…다시 돌아온 '히든싱어5'가 전할 감동

     

    강타, 전인권, 싸이, 케이윌, 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들이 시청자들의 곁을 찾는다. 긴 공백기를 뚫고 다시 돌아온 JTBC 음악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5'를 통해서다.

    '히든싱어'는 유명 가수와 그 가수의 목소리부터 창법까지 완벽하게 소화 가능한 '모창 능력자'가 노래 대결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다.

    2012년 '스타와 팬이 함께 만드는 기적의 무대'를 콘셉트로 첫 선을 보여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히든싱어'는 2016년 1월 종영한 시즌4까지 매년 빠지지 않고 안방을 찾았다.

    시즌5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공백기가 꽤 길었다. 제작진은 "초심으로 돌아가 프로그램을 제작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히든싱어'의 성공을 이끈 장본인인 조승욱 CP는 15일 서울 상암동 JTBC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고민이 많았다"며 "결론은 '초심으로 돌아가자'였다. 원조 가수와 모창 능력자들이 좋은 무대를 선보일 수 있도록, 그들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처음으로 '히든싱어'의 연출을 맡게 된 김희정 PD는 "일반인과 연예인이 같이 노래하는 프로그램이 많아져서 프로그램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어떻게 가져가야할지 고민했다"면서도 "녹화를 거듭하면서 느낀 것은 '모창 능력자'라고 부르는 이들이 '원조 가수'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카피해서 들려주는 프로그램은 '히든싱어'가 유일하다는 생각이 들더라. '히든싱어'만의 감성으로 승부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시즌1부터 프로그램을 이끈 이른바 '히든 MC' 전현무는 이번에도 프로그램을 이끄는 진행자로 낙점됐다. 전현무는 "'히든싱어'는 '프리 선언;을 한 뒤 제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준 프로그램이라 애착이 남다르다"며 "준비기간이 길었던 것에 대한 보람이 느껴질 정도로 정말 재밌게 녹화가 진행되고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모창 능력자'들의 실력이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며 "진짜냐 가짜냐를 맞추는 재미뿐만 아니라 뛰어난 가창력을 자랑하는 '모창 능력자'들의 노래를 듣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이번 시즌 첫 원조 가수는 1세대 아이돌 H.O.T. 출신 가수 강타다.

    강타를 첫 주자로 낙점한 이유에 대해 김희정 PD는 "향수와 추억을 자극하고 히트곡이 많아 공감대를 살 수 있는 가수를 찾다가 강타 씨는 떠올렸다"며 "원조 아이돌에서 보컬리스트로 확실하게 자리 잡은 몇 안 되는 분이자, 직접 프로듀싱을 해내는 아티스트적인 면모를 갖춘 가수라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전현무는 "'무한도전'을 통해 젝스키스가 재결합하지 않았나"라며 "'히든싱어'가 H.O.T. 재결합의 토대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 녹화가 굉장히 잘 됐다"고 말을 보탰다.

    기자간담회에서 제작진이 공개한 바에 따르면, 강타에 이어 전인권, 싸이, 케이윌, 린(방송 순)이 '원조 가수'로 출격할 예정이다.

    조승욱 CP는 전인권 편에 대해 "40년 내공을 자랑하는 록의 전설 전인권 선생님의 모창이 가능할까 궁금하실 텐데 저희가 해냈다"며 미소 지었다.

    싸이 편에 대해선 "그동안 랩과 노래가 모두 가능한 '원조 가수'가 출연한 적이 없었다. 그런 점에서 새로운 도전이니 관심 있게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또, 케이윌 편에 대해선 "뮤지컬 분야에 진출한 가수들은 가창력이 한층 진일보 하더라. 케이윌이 가창력이 워낙 뛰어나 애를 먹었다"고, 린 편에 대해선 "섬세한 기교과 표현력을 따라할 수 있는 '모창 능력자'가 과연 존재할지 기대해달라"고 언급했다.

     

    '히든싱어5'는 오는 17일부터 매주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제작진은 시청자들이 '원조 가수'와 '모창 능력자'의 대결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음향 세팅과 무대 연출에 힘을 쏟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조승욱 CP는 "포맷이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면서도 "출연 가수에 맞춰 매회 구성을 조금씩 달리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엠카운트다운', '팬텀싱어2' 등 연출한 바 있는 김희정 PD가 프로그램을 이끄는 만큼, 한층 업그레이드 된 '쇼'를 만나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전현무는 "어느 편인지 밝힐 수는 없으나 녹화를 진행하다가 감동해서 울 뻔 한 적이 있었다"며 "그게 '히든싱어'만의 매력인 것 같다. 진짜와 가짜를 맞추는 1차원적인 재미를 넘어 감동을 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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