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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잡이' 해리 케인은 '축구종가'의 자존심 세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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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잡이' 해리 케인은 '축구종가'의 자존심 세울까

    [2018 러시아월드컵 G조 분석]

    생애 첫 월드컵 출전에서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장 완장까지 차는 공격수 해리 케인은 두 어깨가 유독 무거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2강과 2약이 분명하다. 여러 변수가 존재하지만 대체적인 평가는 2강과 2약으로 구성됐다는 평가를 받는 G조다. 결국 ‘축구종가’ 잉글랜드와 ‘원조 붉은악마’ 벨기에의 조 1위 싸움이 G조의 최대 흥미요소다.

    황금세대를 앞세운 벨기에와 그에 못지 않은 선수 구성으로 맞서는 잉글랜드, 여기에 아프리카 최강국 튀니지와 월드컵 데뷔에 나서는 파나마의 도전이 어떤 결과를 낼 것인지 많은 축구팬의 기대가 크다.

    ◇ 나라별 소개

    A) 벨기에

    -FIFA랭킹 : 3위
    -월드컵 최고성적 : 4위(1986년)

    벨기에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러시아월드컵을 앞둔 벨기에의 약점이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으로 꼽힐 정도로 선수 구성 면에서는 우승 후보다. 다만 이 선수 구성으로 나섰던 국제대회의 성적이 뒷받침되지 않아 이번에도 우승 도전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3-4-3 전술로 벨기에의 최적 포메이션을 찾았다. 최전방의 로멜루 루카쿠(맨체스터 유나이티드)부터 골문을 지킬 티보 쿠르투아(첼시)까지 빈 틈이 없다. 그 중에서도 ‘에이스’는 단연 에덴 아자르(첼시)다. 아자르의 발 끝에서 ‘원조 붉은악마’의 기적이 시작된다.

    B) 파나마

    -FIFA랭킹 : 55위
    -월드컵 최고성적 : 첫 출전

    2018년과 러시아는 사상 첫 월드컵에 참가하는 파나마의 축구 역사에 오랫동안 남을 전망이다. 북중미 예선에서 미국의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저지하며 사상 첫 월드컵 본선행에 성공했다. 객관적인 전력 면에서 가장 약체인 만큼 그들의 첫 월드컵 도전은 결과와 관계 없이 즐거운 기억이 될 예정이다.

    에르난 다리오 고메스 감독은 4-1-4-1전술을 주로 활용하지만 열세가 분명한 월드컵 본선에서는 5백을 활용하는 5-4-1을 활용할 가능성도 있다. 30대 중후반의 국가대표가 여전히 활약하는 파나마는 16세 어린 나이에 A매치에 데뷔해 14년째 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공격수 가브리엘 토레스에 기대를 걸고 있다.

    C) 튀니지

    -FIFA랭킹 : 21위
    -월드컵 최고성적 : 9위(1979년)

    ‘카르타고의 독수리’ 튀니지가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돌아온다. 프랑스 식민지로 1954년 스위스 대회까지 월드컵에 나섰던 튀니지는 2006년 독일 대회를 끝으로 월드컵과 인연이 끊어졌다. 하지만 아프리카 국가 중 가장 높은 세계랭킹을 자랑하는 튀니지는 당당히 러시아월드컵에 참가한다.

    나빌 말룰 감독은 4-2-3-1을 주로 활용했지만 본선을 앞두고 평가전에서는 다양한 포메이션을 선보이며 G조의 ‘변수’를 자처했다. 12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 복귀하는 튀니지의 기대주는 젊은 미드필더 사이프 에딘 카우이(마르세유)다. 프랑스 연령별 대표를 거쳤지만 튀니지 대표의 길을 선택했다. 2017~2018시즌에는 트루아에 임대돼 활약하며 국내 축구팬에게도 낯설지 않은 이름이다.

    D) 잉글랜드

    -FIFA랭킹 : 12위
    -월드컵 최고성적 : 우승(1966년)

    잉글랜드는 ‘축구종가’를 자처한다. 이 때문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전 세계 최고의 선수가 몰려들어 유럽을 대표하는 프로축구리그로 우뚝 섰다. 하지만 축구선수가 꿈꾸는 최고의 무대인 월드컵에서는 잉글랜드의 입지가 전혀 다르다.

    러시아월드컵에서도 잉글랜드는 ‘도전자’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유럽예선에서 포백을 주로 활용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스리백을 활용해 월드컵 본선 준비를 하고 있다. 수비 구성은 바뀌어도 중요한 것은 주장 해리 케인(토트넘)의 존재감이다. 케인의 활약에 잉글랜드의 성적이 달렸다고 해도 무방하다.

    ◇ 주목할 선수 – 해리 케인(잉글랜드)

    해리 케인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공격수 중 한 명이다. 비록 올 시즌은 부상 탓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3연패는 실패했지만 러시아월드컵을 앞둔 현재 가장 골 감각이 절정에 오른 공격수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자신의 첫 번째 월드컵 출전에서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장 완장까지 차게 된 케인은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운명을 두 어깨에 짊어지는 부담까지 안고 있다. 케인의 진가는 조별예선 이후 16강부터 제대로 드러날 전망이다.

    ◇ G조 경기일정(한국시간)

    6월 18일 저녁 12시 벨기에 vs 파나마
    6월 19일 새벽 3시 튀니지 vs 잉글랜드
    6월 23일 저녁 9시 벨기에 vs 튀니지
    6월 24일 저녁 9시 잉글랜드 vs 파나마
    6월 28일 새벽 3시 파나마 vs 튀니지
    6월 28일 새벽 3시 잉글랜드 vs 벨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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