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에서 시장, 국회의원 당선된적 없는 거제시
-지난 총선 출마해 0.7% 차이로 패배한 것이 가장 높은 성적
-문 대통령 고향이라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중압감…반드시 승리할 것
-문 대통령과 함께 어려워진 거제경제 살릴 수 있다는 기대 커
-친구 김경수 도지사와 함께 거제발전 이룰 것
-자유한국당 서일준 후보는 이명박 정권 관료…지금의 리더십과 괴리
■ 방송 : 경남CBS<시사포커스 경남> (창원 FM 106.9MHz, 진주 94.1MHz)
■ 제작 : 손성경 PD
■ 진행 : 김효영 기자 (경남CBS 보도국장)
■ 대담 : 변광용 (더불어민주당 거제시장 후보)
◇김효영>오늘과 내일, 거제시장 후보들과 만나볼 텐데요.
오늘은 먼저 더불어민주당의 변광용 후보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변광용> 예, 반갑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거제시장 후보 변광용입니다.
◇김효영> 먼저, 선거분위기는 좀 괜찮나요?
◆변광용> 분위기가 상당히 괜찮은 것으로 저희들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워낙 잘하고 계시고, 거제 경기가 요즘 너무 어려운데 대통령께서 잘하시는 부분들이 거제경제를 살릴 수 있다는 기대, 희망 이런 것들과 함께 어우러지면서 좋은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김효영> 대통령의 고향이니까 부담이 될 것 같습니다.
◆변광용> 예. 좋은 측면도 있지만 그만큼 대통령 고향 거제에서 무조건 이겨야 된다는 중압감, 책임감들이 분명히 크게 있습니다.
◇김효영> 그동안 거제에서 국회의원이나 단체장이 민주당에서 나온 적이 있습니까?
◆변광용> 아쉽지만 한 번도 없습니다.
지난 총선 때 제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었고 0.7%차로 떨어졌는데 그게 진보, 개혁세력 출마자들이 받은 최고의 득표율로 기록될 뿐이고 입성을 했거나 당선이 되었거나 하는 사례는 없었습니다.
◇김효영> 0.7% 차로 떨어지셨군요. 그러면 지난 총선 때와 지금 분위기를 비교해보면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오겠습니다.
◆변광용> 지금이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김효영> 거제는 무엇보다 심각한 조선업의 침체가 가장 중요한 문제일텐데, 정부와 채권단의 결정으로 대형조선소에 대한 지원은 되고 있습니다.
조선업 침체와 그 침체를 극복해나가는 과정에 대해 거제시민들은 어떻게 보고 있나요?
◆변광용> 문재인 대통령 후보시절에 제가 후보님께 대우조선은 거제시민의 모든 것이다. 적극적으로 살려내야 되고 후보님께서 의지를 좀 보여주셔야 된다고 강력하게 요청을 드린 바 있고 실제로 후보시절에 문재인 대통령께서 그런 강한 메시지를 시장에 던지셨습니다. 대우조선관련해서.
실제 이후에 대우조선 지원방안들이 그전에는 좀 어렵게 진행이 되다가 유력 대선주자의 메시지에 따라서 실제로 많이 방향이 전환되면서 대우조선지원이 아주 순조롭게 이루어진 그런 사례가 있습니다.
대통령 당선 후 그에 대한 기대라든지 바람, 이런 것들은 상당히 커져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김효영> 올 초에 대통령의 새해 첫 산업현장 시찰지가 대우조선이었지 않습니까?
◆변광용> 네, 문재인 정부가 대우조선과 삼성중공업 등 어려운 조선 산업에 대한 확실한 회생의지를 보여주신 것이죠.
◇김효영> 그런데 조선업이 힘들어지면서 거제 전체 경제가 많이 흔들리는 것을 보면서, 역설적으로는 언제까지 이렇게 조선업에만 매달려야 되느냐. 또 다른 성장 동력을 진작에 만들었어야 되는 것 아니냐. 라는 비판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변광용> 준비를 못해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조선업이 위기에 처하면서 이제야 아, 준비를 못했구나. 느끼고 있고.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다. 그래서 대두되는 것이 관광산업입니다. 거제의 천혜의 조건을 잘 살릴 수 있는 관광산업에 대한 비전, 설계, 투자. 이런 부분들이 본격적으로 진행되어야 된다. 이런 여론들이 많이 나오고 있고요.
저 역시 시장이 되면 천만 관광 거제를 열 수 있는 관광인프라, 관광시스템을 만들어가겠다는 생각들을 갖고 있고 주력할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김효영> 그럼 관련된 공약이 있나요?
◆변광용> 제가 대표적으로 강조하고 싶은 공약이 있다면 '이순신 테마파크' 조성입니다. 사업비는 한 3천 억 정도 예상이 되고요. 이순신을 세계의 관광 상품으로 만들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국제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이순신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는 것이 저의 중요한 공약입니다.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을 능가하는 규모의 대형 이순신 동상을 설치를 하는 등 역사적인 인물 이순신을 아는 세계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겠다는 제 주요 관광정책 중의 하나입니다.
거제 옥포는 이순신 장군의 첫 승전지로 역사적인 의미가 있기 때문에 그런 의미를 살리는 이순신 테마공원은 분명히 거제를 국제적인 관광도시를 발돋움 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그래서 제가 시장이 되면 그 부분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시민들에게 약속을 드렸습니다.
◇김효영> 알겠습니다. 대통령의 고향이라는게 큰 부담이 된다는 말씀도 하셨고요.
제가 알기론 민주당의 경남지사 후보인 김경수 의원과는 친구사이라고 들었어요.
◆변광용> 네, 그렇습니다.
◇김효영> 협조가 잘 되겠군요.
◆변광용> 도지사, 시장, 도의원, 시의원 선거는 결국 같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김경수후보와는 어쨌든 문재인 대통령 만들기 때부터 계속 소통을 했습니다.
나란히 당선이 되면 경남도와 거제시가 잘 협조를 해서 서로가 윈윈 할 수 있는 방법이 잘 찾아지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고.
저도 제 당선도 중요하지만 우리 친구 김경수도 도지사당선을 위해서도 우리 거제에서도 같이 열심히 할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김효영> 알겠습니다. 끝으로 거제시민들에게 드리는 인사 듣고 마치죠.
◆변광용> 시민 여러분 요즘 너무 어려움이 많으시죠. 먹고 사는 문제가 참 중요한데 지금 우리 거제경제가 너무 어려워서 아마 걱정도 많으실 겁니다.
이런 어려운 거제경제를 살릴 수 있는 사람이 시장이 되어서 적극적으로 열정적으로 뛰어야 됩니다. 그래서 저 더불어민주당 거제시장 후보 변광용. 지역에서 여러분들 다 봐왔지 않습니까.
그리고 지금 문재인 대통령 정부, 청와대, 집권여당. 다 저와 소통이 되고 제가 그 속에 서 자라고 큰 사람입니다. 힘 있는 시장이 되어서 거제경제 반드시 살려내는 그런 시장이 되겠습니다. 시민여러분 믿고 한번 도와주십시오.
꼭 당선되어서 대통령 고향 거제에서 대통령이 좋아하는 변광용이가 시장이 되어서 거제 경제를 살리고 시민들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그런 거제를 만들 수 있도록 한번 기회를 주십시오. 열심히 뛰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김효영> 알겠습니다. 상대당 후보는 누구죠?
◆변광용> 네, 자유한국당의 서일준 후보라고 거제부시장을 역임한 사람입니다.
◇김효영> 서 후보와 비교했을 때 본인은 어떤 강점이 있다고 보십니까?
◆변광용> 네, 서일준 후보는 나름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덩치도 키도 크고. 그리고 이미지도 항상 웃는 이미지에 그러면서 스킨십도 상당히 잘하는 장점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명박 정권에서 관료를 지냈고, 정치를 행정을 해온 사람인만큼 철학적으로 그런 부분들에 대한 부분들이 많지 않느냐. 그런데 그런 부분들이 지금 현재 리더십에 맞느냐는 부분들에 있어서 좀 의문이 있고요.
저는 지금 현재 어려운 거제경기를 살릴 수 있는 정부여당의 지원을 끌어낼 수 있는 적임자가 바로 변광용이다라는 부분에 있어서 서일준 후보보다는 우리 시민들께서 바라볼 때 변광용이가 더 났다. 라고 판단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효영>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변광용> 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효영>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거제시장 후보 변광용 후보와 함께했습니다. 내일은 자유한국당의 서일준 후보와의 인터뷰 보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