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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뵙겠습니다", "다시 만나자"…벅찬 감동 속 두 정상 만남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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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뵙겠습니다", "다시 만나자"…벅찬 감동 속 두 정상 만남 종료

    • 2018-04-27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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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위원장, 창문 밖으로 손 흔들며 활짝 미소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 앞에서 에서 열린 환송 공연이 끝난 뒤 떠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한국공동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역사적인 만남이 판문점 평화의집 앞 환송 행사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두 정상은 이날 오전부터 시작된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 공동 추진 등을 골자로 한 '판문점 남북공동선언'을 남겼다.

    이날 오후 9시 10분, 환영 만찬까지 끝난 뒤 판문점 평화의집 밖에서는 김 위원장을 북으로 다시 보내는 환송 행사가 진행됐다.

    두 정상은 3층 연회장에서 승강기를 타고 1층 로비로 내려왔다. 배경음악으로 서태지의 '발해를 꿈꾸며'가 흘러나왔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각자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의 손을 맞잡고 레드카펫을 걸었다.

    두 정상은 내빈들과 함께 평화의집 정면을 바라보는 방향으로 배치된 의자에 앉았다.

    9시 13분부터는 평화의집 건물 외관에 라이트가 설치돼 화려한 영상쇼가 펼쳐졌다. 아리랑이 울려퍼지면서 평화의집 외관에 다양한 무늬가 표현됐다.

    영상 쇼의 제목은 '하나의 봄'. 한반도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주제로 표현됐다. 아쟁 등 국악기와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아리랑'과 '새야새야 파랑새야', '나의 살던 고향을' 등이 연주됐다.

    9시 20분쯤에는 영상 쇼가 끝나고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잠시 공연에 대한 감상을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오전부터 있었던 주요 장면들이 재생될 때는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서로 손을 맞잡고 얼굴을 보며 활짝 웃었다. 두 정상 모두 가슴 벅찬 표정을 지었다.

    27일 밤 판문점에서 남북정상회담을 마치고 떠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부부를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배웅하고있다. (사진=한국사진기자공동기자단)

     

    환송행사 후 김 위원장의 차량 쪽으로 걸어가는 동안에도 두 정상은 아쉬운 듯 대화를 이어갔다. 두 여사 또한 귓속말을 했다.

    김 위원장은 차에 타기 직전 "또 뵙겠습니다"라는 말을 반복해서 했다. 리설주 여사도 "또 만나겠습니다"라며 문 대통령과 김 여사에게 인사했고, 김 여사는 김 위원장에게 "위원장님, 건강하십시오"라고 전했다.

    9시 26분, 김 위원장을 태운 차량이 북으로 출발했다. 김 위원장은 창문 밖으로 손을 흔들며 활짝 웃었다. 9시 29분에는 문 대통령을 태운 차량이 출발했다.

    내빈들의 '깨알' 대화도 눈길을 끌었다. 두 정상이 환송행사에 도착하기 전 미리 앉아있던 남북 측 내빈들은 삼삼오오 앉아 대화를 했다.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은 가수 조용필, 윤도현과 함께 앉았는데 현 단장이 "내가 가운데 있어야 하는 것 아니예요?"라고 말하자 조용필 씨가 웃으며 자리를 바꿔줬다. 현 단장은 조용필과 윤도현 사이에 앉았다.

    현 단장은 또 윤도현에게 "삼지연 공연을 도와주신다고 했는데"라고 말했고, 윤도현은 "도와줘야죠, 도와줘야죠"라며 화답했다. 현 단장이 "스위스로 떠난다더니, 잘 다녀와서 또 만나자"고 하자 윤도현 역시 "다시 만납시다"라고 답했다.

    현 단장은 환송행사 이후 남측 취재진과 만나 '오늘 공연이 어땠냐'는 질문에 "우리 탁 선생님(탁현민 행정관)의 정성이 보이고, 우리 수뇌분들을 위해 이런 멋있는 공연을 해 주셔서 정말 멋있었다"고 말했다.

    한 취재진이 "다음 평양 회담 때는 직접 공연을 준비하셔야 될텐데요"라고 하자, "깜짝 쇼를 할 겁니다. 기다리십시오"라며 웃음을 지었다.

    문 대통령의 공식수행원으로 참석한 송영무 국방장관은 "오늘 (울컥해서) 표정관리가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환영 만찬에 초대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저녁 만찬 메뉴 중에 무엇이 가장 인상적이었냐"는 질문에 "역시 평양냉면"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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