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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서관 "10대들에게 유튜브는 '리모컨'"



사회 일반

    대도서관 "10대들에게 유튜브는 '리모컨'"

    이택광 "유튜브에선 '과정 전체' 볼 수 있어.. 직접 여행하는 느낌도 받아"

    대도서관 (유튜브 크리에이터)
    - 혼자 있으면서도 같이 있기를 선호하는 10대
    - 접근성 좋고 '영상'에 대한 신뢰성 상대적으로 높아
    - Z세대, '완전히 파악할 수 있는' 디테일한 정보 원해
    - 유튜브는 '조회수' 아닌 '시청 시간' 중요하게 생각
    - 유튜브에 영상 올리면 광고 붙어.. '생각보다 수익 큽니다'

    이택광 (경희대 교수)
    - 전체적으로 유저들이 유튜브로 이동하는 추세
    - 유튜브는 '구술 문화'로 돌아간 것.. 억제 불가
    - 유튜브의 '좋은 콘텐츠'.. 운영진이 가진 철학과 정책 반영
    - 유저들, 영상으로 먼저 접하고 원하면 도서관 찾아갈 것
    - 부모들부터 유튜브 세상 들여다봐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 1 (18:30~19:55)
    ■ 방송일 : 2018년 4월 10일 (화) 오후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이택광 교수(경희대), 대도서관(유튜브 크리에이터)

    ◇ 정관용> 여러분 Z세대, Z세대라고 들어보셨습니까? 2000년대 이후 출생해서 디지털기기를 능숙하게 다루고 SNS 문화에 익숙한 10대들. 그리고 이들은 글자보다는 모든 걸 영상을 통해서 배우고 소통하는 그런 세대들을 Z세대라고 부른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유튜브 사용시간이 어마어마하게 늘어났답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카톡, 페이스북, 네이버, 다음 이런 걸 다 합한 것보다 유튜브 사용시간이 그만큼 길다고 해요. 유튜브를 심지어 '갓튜브'라고 까지 부른다는데요. 이런 현상, 우리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짚어보기 위해서 문화비평가시죠. 경희대 이택광 교수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이택광> 반갑습니다.

    ◇ 정관용> 그리고 요즘 가장 유명한 잘 나가는 유튜브 크리에이터인데요. 이름이 특이해요. 대도서관 씨, 어서 오십시오.

    ◆ 대도서관> 안녕하세요. 대도서관 나동현입니다.

    ◇ 정관용> 본명은 나동현 씨.

    ◆ 대도서관> 네.

    ◇ 정관용> 별칭을 대도서관으로 붙인 거예요?

    ◆ 대도서관> 네. 제가 원래 처음 시작할 때 게임이 '문명'이라는 게임인데 인류의 문명을 가지고 쭉 나열하는 게임이거든요. 그런데 거기에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이라는 실존건물이 있어요. 그래서 그 건물을 지으면 되게 좋은 효과를 하나 보너스로 얻었기 때문에.

    ◇ 정관용> 게임 상에서?

    ◆ 대도서관> 네. 그래서 그냥 이걸로 하자 해서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의 애칭인 '대도서관'으로 정했습니다.

    ◇ 정관용> 그럼 저는 대도서관입니다, 그렇게 하고 다니시는 거예요?

    ◆ 대도서관> (웃음) 이제는 제 나동현이라는 본명보다 대도서관이라는 닉네임이 훨씬 유명해졌죠.

    ◇ 정관용> 방금 언급하신 것처럼 처음에는 인터넷 1인 방송, 그렇죠? 게임을 주로 하는 방송을 하셨었죠? 요즘은 그게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고요?

    ◆ 대도서관> 그렇죠. 저도 그렇고요. 게임뿐만 아니라 일상 그리고 또 유머, 코믹, 코미디 그리고 또 요리, 인테리어 그다음에 화장이라고 그러죠, 코스메틱 이런 부분들까지도 굉장히 많이 넓어졌고요.
    키즈 같은 경우에도 지금 굉장히 해외에서도 많이 보고 있고. 또 K-POP 음악, 영화 리뷰 등등 진짜 일일이 나열하면 할 수가 없을 정도로 전 분야에 다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왼쪽부터) 대도서관, 정관용 교수, 이택광 교수 (사진=시사자키)

     

    ◇ 정관용> 대도서관이 요즘 주력하는 건 어느 분야입니까?

    ◆ 대도서관> 저는 일단 제 원래 본분인 게임과.

    ◇ 정관용> 게임과.

    ◆ 대도서관> 하지만 저는 게임을 한다고 해서 게임을 공략을 하는 것이 아니고요. 게임으로 예능을 하는 것이고요. 그러니까 일종의 엔터테인먼트예요.

    ◇ 정관용> 게임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 대도서관> 즐거움을 선사하죠. 재미있게 게임을 하는 거죠.

    ◇ 정관용> 알겠습니다. 연봉이 세다면서요?

    ◆ 대도서관> (웃음) 1인 미디어가 사실 지금 이렇게 존립할 수 있는 게 어떻게 보면 이런 인프라가 바뀌었기 때문이고요. 예전에 지금 말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싸이월드, UCC 열풍이라는 걸 혹시 들어보셨는지 모르겠는데요. 그때도 이런 영상 열풍이 일어났었어요. 그런데 그때는 전혀 수익이 되지 않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자기가 하고 싶어도 결국은 자기의 본업으로 뿔뿔이 흩어질 수밖에 없었는데. 지금은 세상이 바뀌었어요. 이제 자기가 영상을 올리면 거기에 광고가 붙을 수 있게 됐고 그 광고수익을 나눠가질 수 있게 됐거든요. 그리고 생각보다 그 수익이 굉장히 큽니다.

    ◇ 정관용> 지금 대도서관이 제작한 본인이 스스로 만든 걸 유튜브에 올리죠?

    ◆ 대도서관> 네, 맞습니다.

    ◇ 정관용> 그러면 대기업 광고가 막 붙어요?

    ◆ 대도서관> 이건 깊이 들어가면 원래 구글 에드센스 시스템이라는 건데. 예전에는 광고를 우리가 어떤 포털사이트에다 돈을 주고 냈지 않습니까? 지금은 그런데 이 구글이라는 회사는 조금 다른 형식으로 광고를 받았어요.

    '여러분들이 우리 광고를 퍼가시면 그 수익을 나눠줄게요'라고 했고. 세상이 이것 때문에 정말 많이 바뀌었어요. 그래서 블로그 같은 거 보시면 거기에 어떤 배너광고들이 막 붙어 있잖아요. 그걸 그 블로그 유저들이 구글에서 퍼온 거거든요.

    ◇ 정관용> 그냥 갖다 쓰는 거예요?

    ◆ 대도서관> 그대신 그 광고수익을 거기 조회수나 혹은 다른 여러 가지 것들을 통해서 나눠받게 되는 거고. 마찬가지로, 유튜브도 마찬가지입니다. 여기에다 영상을 올리게 되면 저희도 그 광고를, 구글이 수주 받은 광고를 퍼가게 되는 거고요.

    ◇ 정관용> 갖다 쓰는 거군요.

    ◆ 대도서관> 갖다 쓰고. 그다음에 이걸 내 영상을 통해서 많이 보게 되면.

    ◇ 정관용> 조회수에 따라서?

    ◆ 대도서관> 아니에요, 조회수는 아닙니다. 조회수에 따라서는 아니고. 이건 조금 이따가 나눌 이야기인데요. 여러 가지 방법들을 통해서 제가 수익을 나눠받게 되죠.

    ◇ 정관용> 그랬더니 억대가 되더라.

    ◆ 대도서관> 전월, 그러니까 저번 달 유튜브 순수 광고수익만 한 3500만 원 정도. 그리고 기타 외부광고라든지 여러 가지.

    ◇ 정관용> 알겠습니다. 우리 청취자분들은 좀 연령대가 있으신 분도 많기 때문에 대도서관이라는 분을 제가 초대한 거에 대해서 설명을 해야 되니까 앞에 이렇게 시간을 할애한 겁니다. 이제 대충 청취자분들은 감이 잡히셨나 모르겠는데. 이택광 교수는 알고 있었어요, 대도서관?

    ◆ 이택광> 그렇죠. 저는 한 2~3년 전부터 제가.

    ◇ 정관용> 역시 빠르기는 빠르네요.

    ◆ 이택광> 유튜브해야 된다라고 계속 이야기를 하고 다녔고요. 실질적으로 제 이야기를 듣고 어떤 기업들은 또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말씀하신 것처럼 이건 미디어 환경이 바뀌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 큰 변화라고 말할 수는 없어요. 근본적인 변화는 아니죠. 대신에 구글이라는 회사가 이제 자기들의 어떤 광고수익 방식을 바꾸고 또 이제 그러다 보니까 전체적인 유저들의 이동들이 유튜브로 이루어지고 있는 거죠, 연령들이 낮다 보니까.

    10대들이 여기에 주도적인 역할들을 하게 되고. 그러면서 지금까지 트위터라든지 페이스북이라든가 블로그라든가 이런 데서 주도를 하던 헤게모니가 옮겨오고 있는 거죠. 그래서 그런 방식의 시장이 바뀌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고요. 아프리카TV의 주요 유저들과 또는 그 생산자들이 유튜브로 지금 옮겨오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어요.

    ◇ 정관용> 그러니까 국내의 1인 인터넷방송이 만들어지기 시작한 건 오래됐어요.

    ◆ 이택광> 굉장히 오래됐죠.

    ◇ 정관용> 그런데 그동안에는 1인 인터넷 방송들이 주로 플랫폼을 아프리카TV를 이용했었다, 그런데 요즘 그게 유튜브로 집중되고 있다?

    ◆ 대도서관> 제가 설명드릴 수 있는데요. 1인 미디어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프리카TV 같은 라이브방송, 생방송이거든요.

    ◇ 정관용> 라이브방송.

    ◆ 대도서관> 라이브방송은 기존에 어떤 수익구조를 가졌었냐면, 후원.

    ◇ 정관용> 별풍선.

    ◆ 대도서관> 그러니까 흔히 말하는 별풍선을 말하는 거죠. 그 수익밖에 없었던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약간 지금처럼 많이 퍼질 수 없었던 상황이었고요.

    ◇ 정관용> 그렇군요.

    ◆ 대도서관> 그런데 유튜브라는 방식을 통해서 내가 영상을 올리면.

    ◇ 정관용> 이건 생방송이 아닌 거죠?

    ◆ 대도서관> 네, 그렇죠. 편집된 방송이죠. 편집된 방송인데.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면 거기에 내가 광고를 퍼올 수 있고. 내가 굳이 그 별풍선을 달라고 하거나 아니면 거기에 대한 리액션을 하지 않더라도 광고수익이 나는 거죠.

    ◇ 정관용> 좋습니다. 그런데 이택광 교수는 뭔가 궁금한 게 생길 때 보통 우리는 네이버, 다음, 구글 이런 포털사이트에 글자를 쳐서 검색을 하잖아요. 그렇게 검색하십니까? 요즘 10대들은 그런데 유튜브에서 검색을 한대요.

    ◆ 이택광> 유튜브에서 검색을 하는데요. 저도 계산을 해 보면 한 절반 정도인 것 같아요. 절반 정도를 포털에서 하고 절반 정도를 유튜브를 하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유튜브에서 해 보면 훨씬 더 많은 자세한 정보가 나옵니다.

    그리고 이제 예를 들어서 네이버라든가 우리가 다음 같은 그런 포털사이트 같은 경우는 텍스트로 뜨잖아요. 아니면 아주 부분적인 영상이나 또는 이미지가 뜨는데. 유튜브는 그걸 일단 동영상으로 보여주잖아요.

    예를 들어서 내가 어디를 가야 되겠다고 했을 때 네이버나 다음 같으면 텍스트나 또 지도 정도가 나오고 거기에 대해서 찍은, 유저들이 찍었던 이미지들이 나오지 않습니까? 하지만 유튜브를 보면 과정 전체가 나오는 거예요.

    거기에다가 구글 지도까지 결합이 되면 본인이 마치 여행을 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고 본인이 거기를 가지 않더라도, 생소한 곳에 가더라도 어디에서 몇 번을 타고 어디를 가고 이런 걸 다 알 수 가 있게 되죠.

    ◇ 정관용> 누군가 그걸 계속 만들어서 올리는 거죠?

    ◆ 이택광> 만들어서 올리는 거죠. 만들어서 올리는 이유는 금방 대도서관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바로 이제 돈이 들어오니까 훨씬 더 많은 생산자들이 이쪽으로 이동할 수밖에 없는 거죠.

    유튜브 크리에이터 대도서관 (사진=시사자키)

     

    ◇ 정관용> 그러니까 사람들이 궁금해할만한 걸 내가 먼저 포착해서 만들어서 제대로 올리기만 하면 돈이 들어온다?

    ◆ 대도서관> 그렇다기보다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뉠 수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접근성이 너무 좋은 거예요. 그러니까 텍스트는 읽기가 어렵고요. 동영상은 쉽잖아요. 첫 번째는 그게 가장 크고. 두 번째는 신뢰도 문제가 되게 큰데요. 이제 예전처럼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정보들이 신뢰성이 있지가 않다는 거예요. 왜냐하면 그림이나 텍스트들은 너무 조작하기가 편하기 때문에 광고성 글들이 너무 쉽게 올라가잖아요. 그런데 영상은 일단 만들기가 어렵기 때문에 일단은 신뢰성 면에서 훨씬 더 높다는 거죠.

    그리고 마지막은 요즘 사용자들, 특히 Z세대 같은 경우는 더 디테일한 정보를 원해요. 그러니까 가서 사진만 띡 보고서 그걸 믿는 게 아니라 가서 그곳이 어떻게 생겼고 어떤 서비스를 하고 어떻게 생겼는지를 완전히 다 파악이 돼야 이제 거기서 신뢰감을 갖고 가게 되는. 약간 디테일한 정보를 원한다는 데서 변할 수 있죠.

    ◇ 정관용> 그래서 그런지 지금 앞에도 소개했습니다마는. 지난 한 2년 전까지만 해도 통계를 내보니까 유튜브 사용 총 시간이 1등이 아니었대요. 딱 2년 사이에 유튜브 총 사용시간이 다른 유명한 포털들의 총 사용시간 다 합친 거보다 많답니다. 그런 걸 느끼세요?

    ◆ 대도서관> 네, 충분히 느낍니다.

    ◆ 이택광> 갑자기 늘어났죠. 갑자기 늘어났고 거기에는 금방 말씀하셨던 여러 가지 미디어 환경의 변화가 저는 큰 역할을 했다고 봐요. 그리고 거기에서 페이스북이라든가 이런 데서 상당히 기술 난조를 보였고 그런 데서 또 구글이 또 굉장히 기술적인 측면에서 또 새로운 어떤 방식들을 채택했고. 이러면서 상당히 많이 발전했거든요. 그러면서 달라졌던 거죠.

    ◆ 대도서관> 그리고 미디어환경이 변화가 됐는데요. 그 이전까지 3G시대라고 하죠. 3G시대에서 가장 많이 소비했던 건 텍스트하고 그림이거든요. 왜냐하면 동영상을 보기까지 버거운 속도였거든요. 4G시대로 확 넘어오면서 그리고 스마트폰이 생기면서 이제 동영상을 소비할 수 있는 시대가 돼서 정말 지금 같은 경우도 유튜브의 대부분, 70~80%의 소비가 모바일에서 일어납니다.

    ◇ 정관용> 그렇죠. 휴대전화에서.

    ◆ 이택광> 고성능 컴퓨터가 손에 있는 거죠. 언제든지 찍어도 되고.

    ◇ 정관용> 휴대전화로 유튜브앱을 딱 해서.

    ◆ 이택광> 과거의 캠코더보다 더 좋은 화질을 보여주기 때문에 얼마든지 스마트폰으로 찍어서 올릴 수 있는 거예요. 굉장히 그런 현장성이나 그런 것들이 뛰어나고. 말하셨던 근접성이 굉장히 뛰어나지는 거죠.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저는 유튜브가 무엇보다도 아주 방대한 콘텐츠라고 생각해요. 특히 이제 아직까지 한국 콘텐츠의 퀄리티는 아직까지는 우려하시는 것처럼 문제가 있을 수 있겠지만 영어 콘텐츠의 수준이라는 건 굉장합니다.

    그러니까 과거에 우리가 볼 수 없었던 영화를, 카피라이트가 소진된 것들은 거의 다 올라와 있어요. 저 같은 경우에 수업에 굉장히 많이 활용을 하는데. 그러니까 외국어 능력이 확보가 되면 더 많은 콘텐츠에, 아주 질 높은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는 거죠.

    ◇ 정관용> 그만큼 유튜브에 뭔가를 영상을 만들어서 올리는 사람들도 많아졌다는 얘기고. 그걸 이용하는 사람들도 급팽창했다는 이야기고. 이 대목에서 아까 대도서관이 이야기한 접근성이 뛰어나다, 이건 논쟁의 여지가 될 수 없어요. 그런데 신뢰성이 있다, 이 대목, 이택광 교수도 동의합니까? 동의합니까?

    ◆ 이택광> 그 부분은 역시 앞에 유튜브나 다른 어떤 인터넷 회사들이 사실은 이제 해결해야 될 문제죠. 왜냐하면 저는 유튜브가 아무리 새로운 미디어라고 하더라도 기본적인 어떤 기술 베이스는 과거의 어떤 미디어 환경과 크게 변화가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페이스북이라든가 또 트위터라든가 또 다른 포털사이트가 안고 있는 문제를 고스란히 안고 있다고 봐요. 서버를 설치하고 거기에다가 개인의 어떤 정보를 수집해야 되고 그 정보를 모으게 되면 관리를 해야 되고. 유출될 수 있죠.금방 말씀하신 충분히 해킹을 해서 그 어카운트를 충분히 사용할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또 다른 그건 결국은 기술적 문제는 제가 볼 때는 해결해야 될 상황은 똑같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 그렇지 않고 아주 전형적인 완전히 지금과 인터넷과 다른 시스템, 과거의 블록체인 논쟁 같은 게 있었는데. 그런 기술이 등장하지 않는 한은 금방 제기하셨던 것처럼 여전히, 상대적으로 신뢰성이 높다는 것이지 만약 이용이 더 높아진다면 충분히 페이크 영상이 나올 수 있죠.

    ◆ 대도서관> 저는 신뢰성이 높다는 부분을 약간 다르게 보는데요. 그러니까 정보가 정확하냐 아니냐의 신뢰성은 아니에요. 그건 이제는 개인 소비자들이 판단하고 또 유저들이 판단할 수 있거든요. 그만큼 사람들이 똑똑해졌고 요즘 친구들이 훨씬 더 똑똑해졌어요. 이제 문제는 어떤 거냐면 적어도 동영상을 만들 때까지의 그런 노력과 품이 쉽지 않다는 거예요. 그림이나 글 같은 경우는 손쉽게 조작이 가능하거든요.

    ◇ 정관용> 그냥 퍼다가 짜집기하면 되는데.

    ◆ 대도서관> 맞아요. 물론 유튜브 영상들도 그런 짜깁기 하는 영상이 많지만 예를 들어서 어떤 가게의 리뷰에 대해서 확인할 때 사진 한 장만 달랑 걸어놓고서 글로 조작을 하는 거랑 그다음에 그 영상 안에 인테리어 및 여러 가지 음식들을 보여주는 거랑은 확실히 신뢰도 차이가 날 수밖에 없는 거거든요. 그런 부분의 신뢰도인 거지 딱히 뭐 이런 논문이라든지 그런 쪽의 신뢰도는 좀 다른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 정관용> 글쎄요.

    ◆ 이택광> 저는 그 정도는 왜곡될 수 있다고 봐요. 제작툴이 더 발달할수록.

    ◇ 정관용> 그러니까요.

    ◆ 이택광> 왜곡이 되고요. 왜냐하면 지금 과거에 PDF 같은 경우도 조작이 안 됐잖아요. 이제 손쉽게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는 제작툴을 가지고 충분히 조작이 가능합니다. 그러니까 영상도 저는 조만간 그런 기술이 나올 거라고 생각해요.

    ◆ 대도서관> 조작 영상도 분명히 있습니다.

    ◆ 이택광> 그래서 그런 부분들은 사실 저는 과거에 갖고 있던 미디어의 딜레마를 그대로 가질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말씀하신 것처럼 물론 이제 이건 조작을 하려고 한다면 훨씬 더 많은 전문 기술이 필요하죠.

    ◆ 대도서관> 중요한 점은 영상의 끝은 없다는 거죠.

    ◇ 정관용> 제가 조작이냐 신뢰성이냐 이 얘기를 던진 이유는 역시 또 우리 방송 청취자들은 연령층이 높으신 분들이 많기 때문에. 그분들은 이런 소식을 딱 접하면 대뜸 요즘 애들 책도 안 읽고 또 휴대전화만 앞에 들고 있고 휴대전화를 가지고라도 그래도 검색을 해서 뭔가 이렇게 정보를 읽어보고 비교하고 백과사전 찾아보고 이런 건 괜찮은데 그저 영상만 들여다보고 있으면 이거 어떻게 해? 이렇게 우려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제가 하는 얘기인 거예요.

    ◆ 대도서관> 실제로 그렇지는 않습니다. 사실 아이들이 책은 안 읽어요. 하지만 다른 방식으로 콘텐츠를 소비한다고 보시면 돼요. 어떤 방식이냐면 요즘 친구들은 혼자 있지만 혼자 있지 않은 걸 좋아하는 세대예요. 이게 무슨 얘기냐 하면.

    ◇ 정관용> SNS로 소통한다?

    ◆ 대도서관> 자기 방에서 모바일로 뭔가 보고 있지만 그것을 혼자 보지 않아요. 예를 들어서 커뮤니티 사이트 같은 곳에 가면 그곳에서 어떤 TV 프로그램이 하고 있으면 거기에 대해서 함께 떠들고 있어요, 함께 떠들고 있어요, 그러니까 같이 본다는 얘기거든요.

    예전에는 우리가 예전에 거실에서 부모님들과 같이 TV를 봤지만 이 친구들은 자기 또래 사람들이랑 굉장히 많은 한 1000명, 1만 명의 사람들과 함께 본다고 보시면 되고. 그래서 혼자 있고 싶어 하지만 혼자 있지 않은 세대라는 것이 분명해요. 그러니까 이 친구들이 가지고 싶은 가치는 그렇게 확고하거든요. 그리고 또 예전처럼 거실에서 리모컨을 부모님이 가졌던 세대가 아니라 지금은 자기가 보고 싶은 그런 세대가 된 거죠.

    ◇ 정관용> 거실에 안 나와요. 안에서 봅니다, 혼자서.

    ◆ 대도서관> 그만큼 우리의 콘텐츠가 지금 그 층에 맞춰져 있다는 거예요.

    이택광 교수 (사진=시사자키)

     

    ◇ 정관용> 그리고 궁금한 게 있을 때 우리들은 포털을 통해 검색했다면 10대들이 유튜브를 통해 검색한다. 그렇게 했을 때 충분한 정보가 제공되느냐.

    ◆ 대도서관> 네, 그건 정말 놀라운 일인데요. TV를 보면서도 모바일을 하고 있는 친구들을 많이 보셨을 거예요. 걔네들이 그걸로 뭘 하고 있는 거냐면 거기에 나오는 정보콘텐츠를 계속 검색하고 있어요. 그래서 위키라고 하거든요.

    ◇ 정관용> TV에 나오는 걸요?

    ◆ 대도서관> 하나의 사전들을, 거기에 누가 어떤 유명인이 나왔다. 그 유명인에 대해서 검색하고 그 유명인의 옛날 얘기까지도 같이 보고 있어요. 그런 이야기들을 같이 보고 있고. 또 어떤 자기가 모르는 무언가가 나왔다. 같이 봐요. 생각보다 아이들이 텍스트 소비량이 어마어마합니다.

    ◆ 이택광> 그래서 수업시간에 요즘 교수님들이 주의하셔야 될 게 학생들이 사실 스마트폰으로 다 검색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틀린 이야기를 하면 학생들이 다 알아요.

    ◆ 대도서관> 맞습니다.

    ◆ 이택광> 그래서 스마트폰 금지를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사실 그건 그런 우려는 저는 나올 수 있다고 보지만 저도 이제 결론적으로는 대도서관 님 말에 동의를 하는데. 과거에 문자가 처음 나왔을 때 플라톤 같은 철학자는 우려를 했습니다. 문자 때문에 사람들이 구술 문화는 버리고 기억력이 감퇴할 거다, 이렇게 걱정을 했어요. 그런데 지금사실 유튜브는 정확하게 말하면 구술문화로 돌아간 거죠, 인간이. 인간이 사실 문자문화에 익숙해진 건 얼마 되지 않습니다. 구텐베르크가.

    ◇ 정관용> 하긴 영상에는 또 소리가 들어가니까.

    ◆ 이택광> 그래서 저는 그 2개가 서로 대립한다기보다는 병존할 수 있다고 봐요. 오히려 역설적으로 정 교수님이 걱정하시는 것처럼 이런 문제가 있기 때문에 국가정책이나 이런 차원에서 도서관을 장려한다든가 또 많은 사람들이 문자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길을 이렇게 모색하는 것들이 저는 타당한 것이지, 지금 있는 유튜브 문화를 억제한다고 해서 이것이 다시 문자로 온다, 이렇게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 대도서관> 되게 멋진 말씀을 해 주셨네요.

    ◇ 정관용> 억제하려야 억제할 수도 없죠.

    ◆ 대도서관> 이건 막을 수 없는 흐름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지금 이 방송을 보시는 세대 분들도 어느 정도 인정을 하셔야 되는 이제 그런 일이 될 수밖에 없고요. 이미 그런 일이 됐어요. 그래서 이들의 소비행태는 다르구나. 그러면 이런 방식으로 어떻게 그들한테 교육을 해 줄 것인가.

    이게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라고 하잖아요. 그러니까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청소년한테 해 주는 게 아니에요. 어른들한테 해 줘야 되거든요. 그런데 100이면 100 다 청소년한테 하자고 해요. 이미 그들은 다 알고 있어요.

    ◇ 정관용> 다 하고 있고, 이미.

    ◆ 대도서관> 오히려 어른들이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전혀 안 돼 있기 때문에 어떻게 교육할지를 모르는 거예요. 그러니까 가정 내에서 너 그걸 봐도 되는 건지, 안 봐도 되는 건지 판단이 안 되는 거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 좀 지금의 약간 안 좋은 일들도 벌어지는 것 같죠.

    ◇ 정관용> 너무 인기 끄는 것에 몰두해서 자극적인 영상을 만들어야 돼서 심지어 투신 생중계 이런 가끔씩 뉴스에 나오는 그런 일들, 일들 요새 있잖아요.

    ◆ 대도서관> 맞습니다. 그건 약간 정보가 잘못 전달돼서 그런 것도 있어요. 아까 말씀하셨듯이 조회수로 돈을 번다라고 생각하시기 때문이에요. 그러면 조회수로 돈을 벌겠다면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가장 간단한 일은 굉장히 자극적인 영상을 올리는 거거든요. 그런데 실제로는 유튜브가 바보가 아닌 이상 조회수가 높다고 해서 거기에다가 많은 돈을 주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유튜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광고인데. 그 광고를 좋은 콘텐츠에 붙여야 광고주가 만족을 하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자극적인 영상에 광고가 붙어 있으면 광고주들 입장에서는 '왜 내 광고는 왜 저런 콘텐츠에 붙어 있지?', 실제로 그래서 보이콧 현상이 일어난 적도 있어요, 재작년에.

    그러면 유튜브 입장에서 어떻게 해야 되느냐. 조회수가 아니라 시청시간을 굉장히 중요하게 고려해요. 한 영상을 봤을 때 시청시간을 했는가. 그다음에 여기에 좋아요가 붙었는가. 또 얼마나 구독을 했는가. 또 이걸 통해서 어떤 다른 영상을 봤는가.

    그렇다면 이 콘텐츠는 굉장히 좋은 콘텐츠이기 때문에 영상 앞단에 광고가 나오기 전에 거기에서 광고가 경매가 붙습니다.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많은 라디오 방송을 듣고 계신 청취자 분들께서 영상을 보신다면 그 앞에 광고가 나오잖아요. 그 광고는 순식간에 경매가 붙는 광고예요.

    여러 가지 광고주들이 나는 이 콘텐츠가 좋은 콘텐츠라고 생각해서 이렇게 많이 많이 돈을 줘서 이 경매에 붙겠어. 그랬을 때 비싼 광고가 붙게 되고 더 많은 수익을 올리는 거거든요. 그런데 많은 분들이 지금 잘못 알고 계세요.

    ◆ 이택광> 그건 지금 포털사이트죠. 뷰 수로 가지고 주기 때문에 아주 선정적인 광고들이 많이 붙는 건데.

    ◆ 대도서관> 그건 되게 약간 미련한 방법이기 때문에.

    ◆ 이택광> 유튜브에는 그런 선정적 광고는 사실 잘 안 붙어요.

    ◇ 정관용> 지금 대도서관이 설명해 준 그 방식에 의하면 아주 자극적이고 선정적이고 그런 방송들이 한때 인기를 끌었지만 이제는 변해가고 있다?

    ◆ 대도서관> 맞습니다.

    ◇ 정관용> 좋은 콘텐츠가, 즉 양화가 악화를 구축하는 식으로 가게 되고 있다?

    ◆ 이택광> 그걸 목표로 삼고 있죠.

    ◆ 대도서관> 왜냐하면 저를 예로 들 수 있어요. 저는 구독자가 170만이고 아까 전처럼 수익이 나와 있는데. 제가 인터넷방송을 한다는 건 TV방송보다도 더 조심해서 방송을 해요. 왜냐하면 제가 인터넷방송에서 나가는 모든 말들은 순식간에 거기서 시청자들한테 전달이 되고 순식간에 퍼지거든요.

    제가 거기서 말 한마디를 잘못해버리면 여기의 커리어가 한 번에 끝날 수 있어요. 저는 더 조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점점 잘되는 채널일수록 지금 거의 대부분 잘 되는 채널들은 훨씬 더 조심해요. 그리고 지금 시대가 워낙 정치적 올바름을 추구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굉장히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 정관용> 정치적인 문제까지는 들어가기 뭐하지만 간간이 아무튼 신문기사나 이런 데 등등에 나오는 건 더욱더 노골적인 그런 선정적 방송들이 넘쳐나고 있다. 그걸 통해서 오히려 수익을 창출한다. 이런 기사들을 보고 있는데 그런 현상이 있는 건 맞죠?

    ◆ 대도서관> 맞습니다.

    ◇ 정관용> 여전히 있는 건.

    ◆ 이택광> 그게 인터넷의 기본적인 제가 볼 때는 얼마나 많이 뷰를 했느냐에 따라서 페이를 지급하는 방식이 때문에 발생한 거거든요.

    ◇ 정관용> 조회수?

    ◆ 이택광> 조회수 때문에 발생하는 거고. 그런데 방금 말씀하신 유튜브는 약간 좀 다르죠. 제가 그래서 미디어 환경에 변화가 있다고 하는 것이고. 그래서 좋은 콘텐츠가 유튜브에 많다고 제가 말씀드린 겁니다. 그게 그냥 이루어진 게 아니라 그런 정책을 가지고 아주 긴요하게 준비를 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거예요.

    ◇ 정관용> 알겠어요.

    ◆ 대도서관> 물론 이제 말씀하신 것처럼 잘 모르시는 분들이라든지 처음 시작하신 분들은 뭣도 모르고 그렇게 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하지만 그렇게 했을 때 제재를 당해서 채널이 없어져버린다거나 수익을, 오히려 조회수는 높은데 수익이 굉장히 낮은 기현상이 벌어지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점점점 떠나갈 거고.

    ◇ 정관용> 지금 그 얘기는 그런 영상을 소비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그런 영상을 제작해서 만들어내는 1인 미디어를 꿈꾸는 모든 사람들의 인식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 대도서관> 그리고 그렇게 좀 더 변화가 생길 수 있도록 저희가 교육을 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 정보를 줘야 되는 거가 아닌가라는 거고요. 또 플랫폼사들도 마찬가지로 유튜브처럼 반드시 교수님 말씀처럼 조회수에 따라 돈을 주고 이러면 이런 안 좋은 현상들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거죠. 보통 플랫폼들이 그렇게 멸망해 가는 경우가 굉장히 많거든요.

    ◆ 이택광> 그런 것들은 말씀하신 것처럼 결국은 망하게 됩니다. 그게 문제고. 그리고 저는 이게 또 막연하게 그냥 시장의 논리에만 맡겨둘 수 없는 측면이 있다고 봐요.

    왜냐하면 금방 말씀하신 것처럼 유튜브 같은 경우도 기본적으로 구글이랑 다른 어떤 회사들이 가지고 있는, 유튜브 운영진들이 가지고 있는 철학이나 정책들이 반영되어 있는 거거든요. 그런 식으로 디자인을 할 필요가 있는 거죠, 앞으로는.

    ◇ 정관용> 그러니까 10대들, 그저 휴대전화 들고 유튜브 영상만 보고 있다라고 걱정할 일만은 아니다 이겁니까?

    ◆ 이택광> 저는 거기서 조금 더 수준 높은 전문적인 지식을 요구한다면 도서관으로 갈 거라고 봐요, 많은 분들이.

    ◆ 대도서관> 맞습니다. 그게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를 말씀하셨어요.

    ◇ 정관용> 그게 궁금해지니까 찾아가더라.

    ◆ 이택광> 그렇죠. 책을 읽으면 그 저자의 강연이 유튜브에 있잖아요. 같이 볼 수 있는 거잖아요.

    ◆ 대도서관> 맞습니다. 그리고 또 1인 미디어가 재미있는 게 보다가 자기가 시청자에서 제작자로 변신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요.

    ◇ 정관용> 그렇겠네요.

    ◆ 대도서관> 나도 할 수 있겠구나. 그러면 제작자로 변신하는 과정에서 뭐가 필요하냐면 정말 많은 정보와 지식이 필요해요. 오히려 공부를 하게 돼요. 되게 놀랍거든요. 그러면서 정말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고. 저도 집에 가면 책이 굉장히 많거든요. 그런 정보들을 계속 얻고 싶어서 다양한 책들을 좀 더 많이 보게 되는 효과도 있는 것 같아요.

    ◇ 정관용> 하긴. 그 1인 방송을 매일매일 합니까?

    ◆ 대도서관> 네, 저는 거의 매일 합니다.

    ◇ 정관용> 하루에 몇 분짜리를 합니까?

    ◆ 대도서관> 하루에 생방송을 3~4시간씩 매일 생각하시면 됩니다.

    ◆ 이택광> 생방으로 하는 거예요?

    ◆ 대도서관> 그리고 혼자 진행하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가 오디오가 비면 안 되거든요. 계속 끊임없이 얘기해야 되기 때문에 자기의 지식만 가지고 얘기를 하면 한계가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거기서 소통이 나오는 건데요.

    ◇ 정관용> 무언가 또 봐야죠.

    ◆ 대도서관> 채팅방과 함께 대화를 하고 또 거기서 제가 여러 가지 지식들을 깊지 않았지만 넓게 갖고 있는 지식들을 가지고 소재로 얘기하면 재미있죠.

    ◇ 정관용> 각자 자기 방에 틀어박혀서 휴대전화 손에 들고 영상만 보고 있는 아이들, 우리 걱정했는데요. 각자 방에 틀어박혀서 있지만 휴대전화를 통해 세상 전체와 소통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공부도 많이 하고 있답니다. 너무 걱정만 하실 일은 아닌 것 같고 일단 이해하면서 지켜볼 필요가 있겠네요.

    ◆ 대도서관> 맞습니다. 하지만 걱정을 해야 될 부분은 해야 되는 것 같아요.

    ◇ 정관용> 뭐가 제일 크게 걱정해야 돼요?

    ◆ 대도서관> 어머님, 아버님들이 이 미디어에 대한 교육을 좀 하셔야 돼요, 정말. 그래야지 이 친구가 만든 콘텐츠가 좋은지 안 좋은지를 판단해 줄 수 있을 것 같거든요.

    ◇ 정관용>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부모들부터 이쪽 세상을 들여다보기 위해 노력합시다.

    ◆ 이택광> 그럴 필요가 있습니다.

    ◇ 정관용> 오늘 일단 여기까지 배우겠습니다. 경희대학교 이택광 교수, 유튜브 크리에이터 대도서관 씨. 오늘 고맙습니다.

    ◆ 대도서관> 감사합니다.

    ◆ 이택광>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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