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지효가 3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온스타일 뷰티 프로그램 '송지효의 뷰티플 라이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온스타일 제공)
배우 송지효가 곧 개봉할 주연 영화는 물론, 비슷한 시기 자신의 이름 석자를 내건 TV 프로그램까지 선보이며 제2의 전성기를 열어젖히고 있다.
송지효는 오는 10일 첫 방송되는 온스타일 뷰티 프로그램 '송지효의 뷰티플 라이프'에서 메인 MC를 맡았다.
그는 3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해당 프로그램 제작발표회에 공동 MC 권혁수·구재이·모모랜드 연우와 함께 참석해 소감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송지효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프로그램 진행을 맡은 데 대해 "나만의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부담감보다는 4명이 함께 즐거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MC들)이 나를 놀리면서 재미있는 요소가 많이 나올 것 같다"는 말로 출연진의 좋은 호흡을 내비쳤다.
이번에 송지효는 앞서 지난해 다른 뷰티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경험을 십분 살릴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전 프로그램이) 스튜디오 녹화에 화장품과 피부에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많이 공유할 수 있는 생할에 유용한 아이템을 생각하고 있다"며 "처음부터 야외 녹화를 하고 있는데, 그러한 재밌는 모습도 잘 보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송지효는 오는 5일 개봉하는 이병헌 감독 신작 코미디 '바람 바람 바람'에서 주연을 맡아 관객들을 만날 채비도 마쳤다.
영화 '바람 바람 바람' 캐릭터 포스터(사진=NEW 제공)
영화 '바람 바람 바람'은 사랑을 해도 결혼을 해도 외로움을 타는 철부지 어른들의 좌충우돌기를 다룬다. 일상적 공감대를 자극하는 이 영화에서 송지효는, 남편인 요리사 봉수(신하균) 대신 SNS와 사랑에 빠진 결혼 8년차 미영 역을 맡았다.
연출을 맡은 이병헌 감독은 송지효에 대해 "평소 이미지가 미영과 딱 맞아떨어졌다"는 평가를 통해 송지효의 공감 가는 생활 연기를 칭찬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실시간 예매율 집계에 따르면, 영화 '바람 바람 바람'은 3일 오후 5시 기준 예매율 18.4%를 기록하며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신작 '레디 플레이어 원'(26.1%)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