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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가요] "컴백 아닌 데뷔" 오마이걸 첫 유닛에 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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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녀가요] "컴백 아닌 데뷔" 오마이걸 첫 유닛에 반하나

    ※'다녀가요'는 가요 현장 소식을 전하는 코너입니다.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컴백이 아닌 데뷔입니다" 데뷔 3주년을 앞둔 7인조 걸그룹 오마이걸(효정, 미미, 유아, 승희, 지호, 비니, 아린)이 '팝업 앨범'이라는 생소한 신보를 들고, '오마이걸 반하나'라는 이색적인 유닛의 형태로 돌아왔다. 멤버들이 '컴백이 아닌 데뷔'라고 입을 모을만 하다.

    오마이걸은 3일 오전 11시 서울 명동 신세계 메사홀에서 팝업 앨범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 발매 기념 언론 쇼케이스를 열었다. 2015년 데뷔한 이래 매번 색다른 모습으로 활동을 펼쳐 '콘셉트 요정'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오마이걸은 이번 앨범을 통해 처음으로 유닛 활동에 나선다.

    유닛의 이름은 '오마이걸 반하나'. 오마이걸의 반이 참여하지만 하나가 된다는 의미를 표현함과 동시에 오마이걸만의 새로운 매력에 다시 한 번 반하길 바란다는 마음을 담고있는 팀명이다.

    오마이걸의 유닛 '오마이걸 반하나'는 팝업 앨범의 콘셉트에 따라 주축으로 활동하는 멤버가 유동적으로 변하는 형식으로, 이번에는 멤버 중 효정, 비니, 아린이 전면에 나선다. 오마이걸은 쇼케이스에서 "'팝업 스토어' 개념이라고 생각해달라. '팝업'이 깜짝 튀어 나오다라는 의미인데, 그에 걸맞게 기존과 확 다른 콘셉트로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왼쪽부터)'오마이걸 반하나' 첫 활동의 주축 멤버인 아린, 효정, 비니

     

    이번 팝업 앨범의 타이틀곡은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다. 칩튠 사운드로 시작하는 일렉 하우스장르의 곡으로, 바나나 알러지가 있어서 바나나를 먹지 못하는 원숭이가 바나나 우유를 알게 돼 행복감을 얻는 만화 같은 이야기가 녹아있다.

    이 곡을 부른 멤버 중 한 명인 아린은 "바나나를 좋아하지만, 바나나 알러지가 있는 원숭이가 바나나 우유를 알게된 뒤 콤플렉스를 극복하는 내용이 담긴 곡"이라고 소개했다.

    그런가 하면, 수록곡인 '하더라'는 멤버 중 미미, 유아, 승희, 지호가 불렀다. 없는 다른 원숭이의 시점에서 풀어낸 트로피칼 하우스, 트랩 요소가 혼합된 스타일의 곡으로, 타이틀곡에 등장하는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의 속사정을 바나나 알러지가 없는 다른 원숭이들의 시점에서 풀어낸 곡이다. 곡을 부른 미미는 "바나나 알러지가 있는 원숭이를 바라 본 알러지 없는 원숭이의 귀여운 오해에 대해 노래한 곡"이라고 소개했다.

    (왼쪽부터) 수록곡 '하더라'를 함께 부른 승희, 유아, 지호, 미미

     

    오마이걸은 이 같은 콘셉트를 극대화하기 위해 팝업 앨범을 한 편의 게임처럼 제작했다. 우선 피지컬 음반을 휴대용 게임기 모양으로 디자인했고 앨범에 수록된 4곡을 하나의 스토리로 이어지도록 구성, 앨범을 들었을 때 바나나 알러지가 있는 원숭이가 동굴 속 바나나 우유를 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내용의 어드벤처 게임을 즐기는 듯한 느낌을 주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컴백을 기념해 3일 새벽 홈쇼핑에 출연, 팝업 앨범의 리미티드 패키지를 판매하고 신곡 무대를 첫 공개하는 등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펼쳐 이목을 끌었다. 아울러 멤버 승희는 데뷔 후 처음으로 자신이 작사에 참여한 솔로곡 '반한 게 아냐'를 앨범에 수록했고, 미미는 앨범 수록곡의 랩 메이킹을 담당해 의미를 더했다.

    한편 멤버 중 지호는 좌측 발목 부상으로 의자에 앉은 채로 쇼케이스를 소화했다. 지호는 "얼마 전 촬영 때 삐끗하는 바람에 이렇게 됐다. 상태는 많이 호전되고 있다. 빨리 완쾌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쇼케이스 일문일답.

    -지호의 발목 부상이 유닛 멤버를 구성에 영향을 미쳤나.
    지호="저의 부상 때문에 준비한 건 아니다. V앱 방송에서 얘기한 적이 있는데 신곡은 작년 여름에 받은 곡인데 멤머 중 세 명(효정 비니 아린)의 이미지와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
    효정="곡을 써주신 프로듀서님과 회사 대표님을 비롯한 관계자 분들이 곡와 잘 어울릴 것 같은 멤버를 정해주셨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한다"

    -청순한 분위기의 곡 '비밀정원'과 확연이 다른 발랄한 느낌의 곡으로 돌아왔다.
    효정="'비밀정원'은 소망에 대해 노래한 곡이었다. 이번 신곡은 콤플렉스 극복하면서 즐거움을 찾는다는 행복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발랄하고 귀엽고 상큼한 이미지 소화할 수 있게 돼 기분이 좋다"

    -지난 활동 때 음악방송에서 첫 1위에 올랐다.
    효정='미라클(팬클럽명)' 분들이 굉장히 좋아해주셨다. '비밀정원으로' 1위를 두 번했는데 팬 사인회 때나 편지를 통해 행복하다는 말씀을 해주신 팬들이 많다. 또 대표님께서 핸드폰 사용을 허락해주셔서 핸드폰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솔로곡을 수록한 승희와 랩메이킹에 참여한 미미의 소감이 남다를 것 같은데.
    미미="2, 3번 트랙 랩 메이킹을 했다. 이전에도 랩 메이킹을 했었지만 이번이 가장 재밌었다. 게임 같은 멜로디에 재밌는 주제, 덕분에 즐겁게 입했다"
    승희=첫 솔로곡이라서 더 신기하고 애착이 간다. 앞으로도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

    -다른 유닛그룹들과 비교했을 때 '오마이걸 반하나'만의 강점은.
    효정="모든 멤버가 앨범에 함께 참여했다는 점이 강점인 듯하다. 또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안무와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이번 곡의 포인트다"

     

    -하루 전 앨범이 발매됐다. 반응을 살펴봤나.
    비니="'비밀정원'에 숨겨놓은 게 바나나였다니, 라는 댓글이 기억에 남는다. 발상이 귀여워서 잊혀지지가 않는다"
    승희="처음에는 놀랐지만 보면 볼수록 귀엽, 중독된다는 댓글이 가장 많이 와닿으면서도 감사했다"
    유아="오마이걸이 있어서 늘 행복하다는 반응이 기억에 남는다"

    -콘셉트가 확 바뀌어 놀란 팬들도 많다.
    지호="신선한 충격을 드렸다는 점이 신기하고 관심 있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다음에는 또 어떤 콘셉트로 나올지에 대해서도 기대해달라"
    효정="데뷔 때부터 함께한 회사 프로듀서님이 타이틀곡을 만들어 주셨다. 실제로 사과 알러지가 있으신데 경험을 살려 곡을 만드셨다고 한다"

    -포인트 안무인 '알러지' 춤도 특이하다
    아린="PT 운동처럼 하고나면 땀이 난다. 힘이 많이 들어서 꼭 밥을 먹고 해야 한다. 안무를 따라하시면 허벅지에 근력이 생길 거다"

    -1위 공약이 있나.
    효정="자제 제작 바나나 우유 CF를 만들어 보고 싶다"

    -최근 쇼케이스를 연 이 장소에서 미니 콘서트를 열었는데.
    유아="미니콘서트를 6회 진행했다. 팬들과 가까이서 소통하며 사랑받는 느낌을 받았고, 동시에 저희의 에너지를 드릴 수 있어 즐거웠다. 앞으로 그런 기회를 가주 갖고 싶다"

    -데뷔 3주년을 앞두고 있다.
    승희="멤버들을 만난 건 복 받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3년을 돌아보면 멤버들이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든다. 언제나 내 옆, 내 앞, 내 뒤에 함께 있어줘서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미미=3년이라는 시간이 길다면 길고, 짧으면 짧지 않나다. 따로 또 같이 함께 성장해온 모습을 돌아보면 기특하다. 앞으로도 멤버들 모두 가고싶어 하는 길을 잘 걸어 갔으면 한다"

    -올해 꼭 해보고 싶은 활동이 있다면.
    효정="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무대라면 다 좋다. 국내외에서 다양하게 팬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 오마이걸은 '만능돌'이다 따로 또 같이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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