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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가해자 방송 출연 논란…BJ "과거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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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반

    성폭행 가해자 방송 출연 논란…BJ "과거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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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 아프리카TV 출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한 인터넷방송에 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가 출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엔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가해자 근황'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사건의 가해자 A씨가 인터넷방송 아프리카TV에 출연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글의 작성자는 "BJ B씨가 밀양 성폭행범인 A씨와 함께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그 때문인지 자신의 방송에 게스트로 A씨를 여러번 출연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BJ가 A씨의 집단 성폭행 이력을 알고도 출연시킨 것인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두 사람의 친분이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지만 함께 동거 중이라면 서로 신상에 대해 어느 정도 알 것으로 추측된다"고 전했다.

    밀양 성폭행 사건은 경상남도 밀양시에서 고교생 44명이 여중생 1명을 2004년 1월부터 11월 말까지 약 11개월 간 집단으로 성폭행한 사건이다.

    일부 가해자 및 가해자의 여자친구는 피해 여중생이 성폭행 당하는 장면을 촬영해 협박수단으로 이용하고, 이를 인터넷에 유포했다.

    사건에 연루된 고등학생 44명 중 10명은 기소됐으며 20명은 소년원으로 보내졌다. 합의로 공소권 상실 처리를 받은 학생은 14명이었다.

    당시 재판부는 "사회에 큰 충격을 준 사건으로 죄질이 결코 가볍지 않다"면서도 "고등학생으로서 진학이나 취업이 결정된 상태이고 인격이 미성숙한 소년으로 교화 가능성이 적지 않아 소년부에 송치한다"고 밝혔다.

    가해자들은 소년원에서 일정기간 보호관찰을 받고 풀려났다. 죄질에 비해 턱없이 가벼운 처벌은 국민적 공분을 사기도 했다.

    이중 일부 가해자들은 인터넷에 이름과 사진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람 중 A씨가 있었고, 최근 아프리카TV에 출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이에 대해 BJ인 B씨는 20일 자신의 사이트에 해당 사실을 알지 못했다며 사과문을 남겼다.


    B씨는 "친구 집에서 논란이 된 그분을 소개받고 알게 됐다"며 "단지 방송 공간을 마련하다가 우연히 알게 된 사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약 2개월의 시간 동안 얼굴 보긴 했지만 각자의 생활을 했으며 서로의 살아온 과거까지 다 알 수 없는 짧은 시간이었다"면서 "몇 차례 (A씨의) 얼굴이 나왔다는 것이 문제 됨을 알고 있다. 머리 숙여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3일 아프리카TV 측 관계자는 사실 확인을 거친 후 징계조치를 내렸다며 입장을 밝혔다.

    관계자는 "밀양 사건의 심각성을 고려해 해당 BJ에게 이용정지 조치를 취했다"면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건전한 개인 방송 문화 정착에 앞장 서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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