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택시 기사 제복이라며 지급한 면티 등 4종 (사진=고영호 기자)
여수시가 부실한 품질로 말썽을 빚고 있는 '택시기사 제복'에 대해서 "택시업계에 지급한 보조금을 면밀히 정산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는 등 파문 진화에 나섰다.
여수시는 개인택시 등 전체 택시기사 천 556명에게 제복이라며 지급한 옷이 부실한 품질로 민원이 제기되자 대책에 부심하고 있다.
여수시는 택시기사들에게 지급한 제복은 조례에 따라 보조금 사업으로 진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여수시가 보조금 사업자인 회사택시와 개인택시 측에 2억 3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해서
택시업계가 자체적으로 제복 구입을 추진했고 여수시는 개입하지 않았다는 설명했다.
심재호 여수 개인택시 기사가 부실한 제복이라며 면티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고영호 기자)
여수시는 현재 논란이 되는 낮은 품질과 사이즈 부정확 등에 대한 택시기사들의 불만을 수렴하는 한편 택시업계에 지급한 보조금 정산서류를 세밀하게 검토할 계획이다.
여수시는 "애초 와이셔츠 2장과 조끼 1장, 카디건 1장을 지급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택시기사 개인별로 와이셔츠 사이즈를 쟀지만 사업 추진 도중 갑자기, 와이셔츠는 구김이 많이 가고 때가 잘 탄다는 지적에 따라 면티로 변경해 최종 계약을 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앞서 여수 택시기사들 상당수는 기사들을 무시한 처라하며 강력 반발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택시기사용 '제복 아닌 제복'에 계속해서 따가운 눈총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