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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멋쁘게' 돌아온 구구단에게 던진 9가지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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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멋쁘게' 돌아온 구구단에게 던진 9가지 질문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9인조 걸그룹 구구단이 '멋쁨(멋짐+예쁨)'을 장착하고 돌아왔다.

    2016년 6월 데뷔, '원더랜드(Wonderland)', '나 같은 애', '초코코(Chococo)' 등의 곡으로 활동하며 깜찍 발랄한 매력을 발산한 이들은 180도 변신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팬들 앞에 다시 섰다.

    동화, 명화, 영화 등 유명 작품들을 모티브로 한 곡으로 무대를 꾸미는 '극단돌'을 표방하는 팀인 구구단이 지난 1일 발매한 두 번째 싱글 '액트.4 캐트 시(Act.4 Cait Sith)'는 프랑스 동화 '장화 신은 고양이'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타이틀곡명은 '더 부츠(The Boots)'. 구구단은 작품 속 고양이의 모습을 힘 있는 가사와 파워풀한 비트로 녹여낸 곡으로 무대 위에서 강렬한 '걸크러시'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컴백에 앞서 서울 목동 CBS사옥에서 만난 구구단. '초코코' 활동 이후 3개월 만에 확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온 이들에게 '9인조'에 걸맞은 아홉 가지 질문을 던졌다.

    하나

     

    1. 공백기 동안 어떻게 지냈나요.
    '1단' 하나 = "컴백 준비에 집중했어요. '초코코' 활동이 끝나고 나서 3개월 만에 컴백하게 됐는데, 공백 기간이 길지 않아 타이트하게 준비했죠. '초코코' '막방' 날에 팬 여러분들을 위해 SNS에 새 앨범 스포일러 사진을 게재했어요. 사진을 보고 많은 분들이 기대를 해주셨고,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 열심히 연습했죠. 지난 활동 때 어깨부상으로 함께하지 못했던 소이가 다시 팀에 합류해 에너지를 얻기도 했어요. 9명 완전체로서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 그리고 개별적으로 가창력과 퍼포먼스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노력했어요. 이번 활동,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하나가 '1단'인 이유는? "제가 구구단의 리더랍니다."

    소이

     

    2. '장화신은 고양이', 어떻게 재해석했나요.
    '2단' 소이 = "동화 '장화신은 고양이'가 고양이의 활약으로 인해 주인이 성공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그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구구단이 팬 여러분들의 분들에게 조력자가 된다는 콘셉트를 잡아봤어요. 동화 속 고양이의 특징인 챙이 큰 모자, 부츠, 가방 등을 의상과 뮤직비디오에 활용했고요."

    ※소이가 '2단'인 이유는? "이름 소'이'라서요!"

    세정

     

    3. 구구단, 이렇게 파격 변신했다!
    '3단' 세정 = "그동안 귀엽고 발랄하고 상큼한 모습 위주로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파워풀하고 당당한, '멋쁨(멋짐+예쁨)'을 포인트로 잡았어요. 여성의 당당함을 표현하려고 했고요. 안무에는 단체 댄스 브레이크 타임도 넣었어요. 당당하고 멋지고 파워풀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멤버들 모두 열심히 준비했어요."

    ※세정이 '3단'인 이유는? "'이름이 '세'정이라서..."

    나영

     

    4. '극단돌', 이럴 때 힘들고 이럴 때 좋다!
    '4단' 나영 = "항상 고민해요. 다음엔 어떤 작품을 어떻게 재해석해야 할까에 대해서요. 멤버들과 영화, 애니메이션, 소설 등을 같이 보며 의논을 하는 편이죠. 힘든 부분도 있지만, 그게 구구단만의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극단돌'인 만큼, 다양한 작품에 도전하며 더 많은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으니까요. 그동안 귀여운 모습을 보여드렸고. 이번에는 '걸크러시' 적인 모습으로 돌아왔는데요. 앞으로도 '극단돌'답게 여러 작품을 잘 소화해내서 팬 여러분들 앞에 멋진 모습으로 서고 싶어요."

    ※나영이 '4단'인 이유는? "나영의 '나'가 숫자 '4'와 비슷하지 않나요?"

    혜연

     

    5. 햇수로 데뷔 3년차가 된 소감이 궁금해요.
    '5단' 혜연 = "짧다면 짧고, 긴다면 긴 시간동안 큰 성장을 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아요. 데뷔곡 '원더랜드' 활동 당시에는 서툴렀고 모르는 부분이 많았어요. 하지만 점차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갔고 배운 점이 많다고 생각해요. 물론 앞으로 더 배워야할 점이 많아요. 그래서 그런지 앞으로의 활동도 기대됩니다. 열심히 노력해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만 보여 드리고 싶어요."

    ※혜연이 '5단'인 이유는? "리액션이 가장 좋아요. 오~!"

    해빈

     

    6. 데뷔 후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6단' 해빈 = "2017년 9월 9일, 구구단이 첫 번째 팬 미팅을 연 날이요. 팬클럽 '단짝' 분들과 뜻 깊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 정말 뿌듯했어요. 국내 팬미팅을 마친 뒤 해외에서도 팬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고요. 팬 미팅 당시 완전체뿐만 아니라 유닛별로도 색다른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어 너무 좋아었요. 기회가 된다면 또 팬 미팅을 열고 싶어요."

    ※해빈이 '6단'인 이유는? "'식스'센스급 반전 매력이 있답니다."

    미미

     

    7. 잊지 못할 눈물의 기억은?
    '7단' 미미 = "연습생 시절, 슬럼프에 빠져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있어요. 아무리 연습해도 실력이 늘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혼자 화장실에서 눈물을 펑펑 쏟았죠. 다행히 구구단 멤버들을 만나 힘든 순간을 이겨낼 수 있었어요. 아, 최근 설 특집 '아육대'에 참가했을 때도 눈물을 흘렸어요. 구구단이 리듬체조, 달리기, 양궁 등 여러 종목에 참여했는데요. 멤버들이 너무 열심히 연습한 게 느껴져서 눈물이 왈칵 쏟아졌어요."

    ※미미가 '7단'인 이유는? "전 '럭키 걸'이에요. 좋은 운을 타고났죠."

    샐리

     

    8. 2018년, 꼭 이루고 싶은 목표는.
    '8단' 샐리 = "구구단이 음악 방송에서 1위를 하는 것이 목표에요. 1위 후보에는 오른 적이 있는데 1위를 해본 적은 없어요. 개인적으로는 제가 중국 출신이라 중국에서 개인 활동을 해보고 싶어요. 멤버들과 다함께 중국에서 활동해보고 싶기도 하고요. 그래도 제일 큰 소원은 구구단 1위입니다."

    ※샐리가 '8단'인 이유는? "중국에선 숫자 '8'이 부를 상징하죠."

    미나

     

    9. 마지막으로 꼭 하고 싶은 말은.
    '9단' 미나= "2018년은 시작부터 느낌이 좋아요. '슈가맨'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좋은 성적을 거뒀고, 컴백 전 공개한 티저와 댄스, 아카펠라 트레일러에 대한 팬 분들의 반응도 좋은 것 같아요. 너무 설레요. 지금까지 보여드린 모습이 전부가 아니고 앞으로 보여드릴 모습이 무궁무진하게 많으니 예쁘게 지켜봐주세요."

    ※미나가 '9단'인 이유는? "완벽(10)에 가까워지고 싶다는 의미에요. 1999년생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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