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모주 수익률이 최고 41%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기업공개(IPO) 시장을 분석한 결과 신규상장한 62개사의 공모주 수익률이 상장 당일 기준으로는 28.6%, 연말 종가 기준으로는 41.2%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코스닥시장에 신규상장한 기업의 평균 수익률이 연말 종가 기준으로 45.4%를 기록해 유가증권시장 수익률 12.7%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62개 회사 중 18개사는 상장 당일 종가 기준으로 공모가를 밑돌았고, 연말 종가 기준으로는 24개사가 공모가를 하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감원은 공모주의 평균 수익률은 상승했지만 이처럼 일부 공모주는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며 공모주에 투자할 때는 증권신고서의 기업정보와 실적, 공모가 등을 꼼곰히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IPO시장에는 82개사(기업인수목적회사 20개 포함)가 신규상장해 약 8조원의 공모금액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기업 수는 1건이 늘었고, 금액으로는 1조5000억원 증가해 2010년 이후 최대 규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