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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단일팀 "우리는 하나다" 첫날 서먹함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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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외교

    남북단일팀 "우리는 하나다" 첫날 서먹함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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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단일팀으로 출전할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이 25일 오후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빙상훈련장에 도착해 환영식을 갖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남북 단일팀이 출범했다.

    북한 여자아이스하키팀은 25일 충북 진천선수촌으로 내려와 남측여자아이스하키 선수들과 첫날을 보냈다.

    북한 선수와 감독 15명은 경의선출입사무소를 통해 남측으로 내려온 뒤 25일 오후 12시 30분 진천국가대표 선수촌에 도착했다.

    아직 서먹서먹한 우리 선수들과 북한 선수들은 따로 앉아 점심을 먹었다. 이재근 선수촌장과 이호식 선수촌 부촌장,박철호 북한 아이스하키 감독은 식사때 같이 앉아 날씨와 점심 메뉴 등을 주제로 얘기를 나눴다.

    식사에 앞서 북한 선수들이 도착하자 간단하게 입촌 환영식이 간단하게 열렸다.

    이재근 선수촌장은 버스에서 내리는 박철호 감독을 비롯해 북한 선수단과 일일이 악수하며 "추운데 여기까지 오느라 고생이 많았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에대해 북 선수단은 "고맙습니다.반갑습니다"라고 고개를 살짝 숙이며 답례했다.

    빙상장 안에서 대기하던 우리 선수단은 꽃다발을 들고 있다가 북한 선수 한 명 한 명에게 꽃다발을 전하고 악수를 나눴다.

    날씨도 워낙 춥고 아직 서로 낯이 익지 않아 선수들 표정은 약간 굳은 표정이었지만 꽃을 전달할때는 간간히 미소를 지었다.

    북한 박철호 감독이 환영 인사에서 "경기에서 지겠다는 팀은 없다. 우리 모든 기술을 동원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자 박수가 터졌다.

    이어 북한팀은 머리 단일팀 감독에게 꽃다발을 건넸고 머리 감독은 우리 말로 "감사합니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단일팀은 앞줄엔 북한 선수,뒷줄엔 우리 선수를 세우고 기념사진도 촬영했다. 단일팀은 "우리는 하나다"라는 구호를 3번 크게 외쳤다.

    ◇ 북 선수단 게스트하우스에서 숙박

    점심을 마친 북한 선수단은 "오늘은 훈련 일정이 없다"는 말을 전달받고 선수촌 게스트하우스로 들어갔다. 북 선수단은 2인 1실로 구성된 게스트하우스에 머문다.

    원래 게스트하우스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가족과 친지 등이 머무는 곳이다.

    남북 단일팀은 밤 8시 머리감독 주재로 첫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이 행사는 아이스하키협회 관계자들은 모두 빠졌고 머리 감독과 남북 양측선수들만 참석했다.

    선수촌 관계자는 "선수들이 단일팀 첫날이어서 긴장도 하고 서머서먹한 만큼 감독과 선수 중심으로 '아이스브레이킹'을 할 수 있도록 협회 사람들은 참석을 하지 않는 것으로 했다"고 전했다.

    머리 감독은 남북단일팀 운영과 훈련계획을 선수들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 단일팀은 이번 주까지는 공동 훈련을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머리 감독은 먼저 북한 선수들의 기량을 체크하고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합동 훈련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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