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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배덕광 의원, 의원직 사직서 제출···백의종군 뜻



국회/정당

    한국당 배덕광 의원, 의원직 사직서 제출···백의종군 뜻

    배 의원, 엘시티 금품수수 혐의로 2심 재판 중 사직

    자유한국당 배덕광 의원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엘시티 비리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 중인 자유한국당 배덕광 의원이 23일 의원직 사직서를 제출했다. 배 의원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신이 더 이상 부담이 되지 않기 위해 의원직을 내려놓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해운대가 지역구인 배 의원은 해운대 주상복합단지인 엘시티 관련 금품수수 등 혐의로 지난해 8월 1심에서 징역 6년형을 선고 받았다.

    배 의원 측 관계자 등에 따르면 2심 재판이 진행 중이지만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사직서를 제출했다. 2심 재판인 항소심은 다음달 1일 선고 예정이었다.

    한 관계자는 "내일이 배 의원이 구치소에 들어간 지 1년이 되는 날"이라며 "그동안 지역 예산도 못 챙기고, 지역 주민에게 부담이 돼 결심한 걸로 안다"고 말했다.

    또 "당에서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로운 당협위원장 선출 등 애로 사항이 있었고, 이런 의중이 여러 루트로 배 의원에게 전달이 됐다"며 "3심 재판까지 불과 3~4개월 앞두고 백의종군 차원에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회 관계자에 따르면 배 의원의 뜻을 존중하는 선에서 사직이 처리될 것으로 전해졌다. 사직 처리가 마무리 될 경우, 오는 6월 13일 지방선거와 함께 해운대을의 보궐선거도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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