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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증시

    올해 가구당 평균 자산 3억 8천만원, 부채 7천만원

    • 2017-12-21 12:00

    평균소득 5010만원, 처분가능소득 4118만원

    우리나라 가구의 평균 자산은 지난 3월말 기준 3억 8164만원, 가구당 부채는 7022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금융감독원·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7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7년 3월말 기준 가구의 평균 자산은 3억 8164만원으로 전년대비 4.2%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가구당 부채는 7022만원으로 전년대비 4.5% 증가했다. 금융부채(4998만원)는 5.9%, 임대보증금(2024만원)은 1.3% 각각 늘어났다.

    가구의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은 3억 1142만원으로 전년대비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자산 보유액은 전체가구의 66.2%가 3억원 미만이고 10억원 이상인 가구는 5.1%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구당 순자산 보유액은 소득 1분위가 평균 1억 1707만원, 5분위가 6억 8134만원이었고, 전체 순자산의 점유율은 4분위가 21.6% 5분위가 43.8%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구는 2016년에 평균 5010만원을 벌어들였고, 소득에서 세금, 이자 등 비소비지출을 뺀 처분가능소득은 4118만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6%, 2.4% 증가했다.

    가구당 부채 증가율이 처분가능소득 증가율을 앞지르면서 처분가능소득 대비 금융부채 비율은 121.4%로 전년대비 4.0%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부채 위험 척도인 처분가능소득 대비 원리금상환액 비율(DSR)은 25.0%로 전년에 비하여 1.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 나라 가구는 처분가능소득의 1/4을 부채 원리금 상환에 지출하고 있다는 뜻이다.

     

    10가구 중 6가구는 처분가능소득이 4천만원 미만이었다.

    가구당 평균소득은 5010만원으로 집계된 가운데, 소득 1분위 가구의 평균소득은 소득 5분위 가구의 1/10 에도 미치지 못했다.

    1분위 가구의 평균소득은 919만원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고 5분위 가구는 1억 1519만원으로 3.3% 늘어났다.

    소득 1분위에서는 공적이전 소득이 40.6%(373만원)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근로소득은 26.3%(241만원)에 불과했다.

    반면 소득 5분위 가구는 근로소득이 67.3%(7751만원), 사업소득이 25.2%(2908만원)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구 특성별 평균 부채와 구성을 보면 가구주가 40대인 가구에서 8533만원, 자영업자인 가구에서 1억 87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가구소득은 3000∼5000만원 미만이 24.2%로 가장 높았고, 1000만원 미만이 11.7%, 1억원 이상이 10.1%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가구의 평균 비소비지출은 893만원으로 전년대비 3.7% 증가했다.

    공적 연금·사회보험료가 310만원(34.8%), 세금 237만원(26.5%), 이자비용 170만원 (19.1%), 가구간 이전지출 106만원(11.8%) 순으로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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