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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도시가스요금 전국 최고수준…"독점 공급 폐해"

부산 도시가스요금 전국 최고수준…"독점 공급 폐해"

부산시의회 최준식 의원,요금인하와 공급 체계개선 촉구

부산시의회 경제문화위원회 최준식 의원은 부산지역에 공급되는 도시가스요금이 전국 최고수준이라며 부산시에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했다(사진=자료사진)

 

부산지역에 공급되는 도시가스요금이 전국 최고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시의회 경제문화위원회 최준식 의원(해운대구2,자유한국당)에 따르면,부산의 도시가스요금은 서울을 비롯한 전국 특별,광역시 가운데 최고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 의원이 공개한 전국 도시가스요금표를 보면,기본요금의 경우 부산이 서울시에 이어 두번째로 비싸고,취사용은 대구시에 이어 두번째로 비싸고,주택난방용은 대전시와 대구시에 이어 전국 3번째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시는 기본요금은 비싸지만,취사용과 주택난방용,그리고 중앙난방은 부산보다 크게 싼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지역의 도시가스요금이 이처럼 비싼 것은 특정가스회사가 독점공급하면서 나타나는 폐해라는 지적이다.

최 의원은 "서울은 5개사가 가스를 공급하고 있고,경기도와 인천시도 복수회사가 공급하고 있으나 부산은 특정 1개업체가 독점공급하면서 요금을 비싸게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도시가스회사의 매출이 2016년에는 크게 줄어 들었지만 당기 순이익이 증가한 것은 결국 시민들의 호주머니에서 나온 돈"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가스는 공공의 성격이 강해,이윤에 민감하지 않아야 하지만,부산시가 비싼 가스요금을 시민들에게 전가시켜 업체의 배를 불리는데 일조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 이에 따라 "도시가스공급을 시장 경쟁체제에 맞게 현재의 독점 공급체계를 이원화하고,비싼 도시가스 기본요금을 인하하는 것은 물론,도시가스 판매원가 공개검증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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