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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자금성에 트럼프 초청, 황제의 길 함께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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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호주

    시진핑 자금성에 트럼프 초청, 황제의 길 함께 걸어

    • 2017-11-0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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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대통령 방중 첫날 자금성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동, 경극 관람 만찬까지

     

    8일 중국 베이징(北京)에 도착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가 향한 첫 목적지는 과거 황제들의 거처였던 자금성(紫禁城)이었다.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오후 자금성에 도착해 기다리고 있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의 환대를 받았다.

    지난 4월 미국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첫 만남을 가진지 7개월 여만에 다시 만난 양국 정상 부부는 곧이어 자금성 안의 바오원러우(寶蘊樓)로 이동해 잠시 차를 마시며 덕담을 나눴다.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지난 4월 마라라고 정상회담 당시 환대에 감사하며 즐거운 중국 방문이 되길 바란다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손녀인 아라벨라가 중국어로 노래를 부르고 삼자경과 중국 옛 시를 읊는 동영상을 아이패드를 통해 시진핑 부부에게 보여줬고, 시 주석은 아라벨라의 중국어 실력을 높이 평가하며 "A+를 줄 수 있겠다"고 칭찬했다.

    시 주석은 "이번 방중은 중미 양국뿐 아니라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며 "양국의 공동 노력 아래 이번 방문이 중요하고 긍정적인 성과를 얻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 경제사회 발전 상황과 얼마 전 폐막한 중국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의 중요 성과들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소개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차 당대회가 원만하게 폐막하고, 시 주석이 당 총서기에 연임한 것을 축하한다"며 "이번 방문에 대한 중국 측의 세심한 환대에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이날 양국 정상의 첫 만남이 이뤄진 바오원러우는 자금성의 역사진열관이 있는 장소로 중국의 전통 건축물 가운데서도 독특한 건축물로 통한다.

    1913년 군벌 중심의 북양 정부가 선양(瀋陽)고궁과 허베이(河北) 청더(承德) 피서산장에 소장된 문물을 베이징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하면서 건축이 결정됐으며 1915년에 완공됐다.

    주로 귀금속 등 가치를 매기기 힘든 보화, 3천150상자, 23만건의 문물이 보관되면서 바오원러우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바오원러우에서 티타임을 가진 양국 정상 부부는 자금성 출입문이자 거대한 성문인 오문(午問)의 내금수교(內金水橋)를 지나 태화전에서 기념 촬영을 한 뒤 중화전·보화전을 관람했다.

    특히, 시 주석은 트럼프 부부를 황제만이 다니는 길인 고궁 중축선을 따라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에는 청나라 시대 연극 공연장이었던 창음각(暢音閣)으로 자리를 옮겨 손오공에 대한 내용을 다룬 경극 '미후왕(美候王)'을 함께 관람한 뒤 만찬장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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