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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예방센터-기자협회, 생명존중 저널리즘 역할 세미나



대전

    자살예방센터-기자협회, 생명존중 저널리즘 역할 세미나

    중앙자살예방센터와 충남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한국기자협회, 대전충남기자협회가 8일 대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생명존중 저널리즘을 위한 우리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언론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중앙자살예방센터 제공)

     

    대전충남기자협회(협회장 이인범)는 8일 중앙자살예방센터(센터장 홍창형), 충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오중근) 등과 함께 8일 '생명존중 저널리즘을 위한 우리의 역할' 세미나를 진행했다.

    한국기자협회, 충청남도 등과 공동 개최한 이 날 세미나는 관련 기관들이 함께 모여 언론의 자살 보도 현황과 실태를 논의하고 개선 및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주제발표자로 나선 박진아 충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자살예방위기관리팀장은 '충남의 자살현황 및 자살보도 모니터링 결과보고'를 통해 "충남 지역 언론들의 경우 기사 제목에 자살이란 단어를, 내용에는 수단과 장소 등을 자세히 명시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관련 보도 준칙을 준수하려는 노력이 보다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 팀장은 이어 자살 기사 하단에 자살예방 전문기관을 안내하는 하이퍼링크를 제공하는 일본 아사히신문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자살보도와 자살'이란 주제로 발표에 나선 김영욱 카이스트 과학저널리즘대학원 교수는 "자살 방법이나 장소 등 구체적인 보도가 사람을 극단적 선택으로 이끌 가능성이 높다"며 "자살보도의 증가가 자살률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일선 기자들이 유념해야 한다"며 강조했다.

    이어 토론자로 나선 충청투데이 김대환 사회부장은 "자살 보도의 심각성에 대한 기자 개인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보다 더 신중한 보도를 위한 회사 차원의 대책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앙자살예방센터 관계자는 "언론 공동 세미나 등 앞으로도 언론사의 자살 보도 모니터링 실시와 가이드라인 준수를 독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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